남원시가 운영하는 주생 파크골프장에서 최근 주말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지역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세종과 천안에서 온 자전거 동호인들이 요천변 옆에 새롭게 조성된 파크골프장 시설을 이용하던 중, 파크 골프 동호인으로 보이는 여성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듣게 되면서 시작됐다. 제보에 따르면, 파크 골프장 내 먼지털이 기계 사용을 둘러싸고 일부 회원과 외부 방문객 간 마찰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시에 확인한 결과, 이 시설은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것으로, 현재 골프장 내엔 먼지털이 기계가 설치돼 있다. 남원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설 관리 및 운영에 있어 시민과 관광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남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관광객들이 남원에 대한 불신을 쉽게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가 최근 치른 남원춘향제는 2년 연속 역대 최다 기록과 국가대표 축제로 명성을 날리고 있기 때문. 자전거 동호인들은 정년퇴직한 60, 70대였고, "자전거 타고 가다 확 확 뒈져버려라"는 말을 들은 후 남원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관
남원시가 2026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원시는 민선식 부시장이 9일 기획재정부에서 지역의 핵심 사업들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남원시가 추진중인 주요 사업으로는 첨단 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190억원),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 운영 시스템 구축(43억원), 남원 도자전시관 건립(170억원), 현대옻칠목공예관 건립(152억원), 남원 유소년스포츠 콤플렉스 조성(490억원), 바이오가스 활용 미꾸리 양식단지 에너지효율화 사업(15억원) 등이 있다. 이들 사업은 남원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들이다. 민선식 부시장은 "현재는 부처 예산편성 단계가 끝나고 기획재정부의 예산심의 단계로 넘어간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장님의 중앙부처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예산 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협력해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도 정부 예산은 각 지자체가 신청한 사업을 바탕으로 각 부처에서 편성하여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상태다. 기획재정부는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정부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이후 국회의 심
착한가게로 선정된 '작은파도'(대표 이은서)가 도통동의 44호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남원시 도통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9일 '1일 1가구 소통행정' 활동의 일환으로 이 가게를 발굴해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는 매달 일정 금액(3만 원 이상)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가게로, 기부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이은서 대표는 현판 전달식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에 보탬이 되는 가게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소선자 도통동장은 "'작은파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지역사회에 희망이 더해졌다"며 "작은 나눔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는 만큼, 많은 가게들이 뜻을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광대학교 평생능력개발원이 '생명산업 특성화 교육과정'의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운영되는 이 교육과정은 지역의 핵심 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달 9일부터 선착순 모집이 시작되는 상반기 교육은 노인돌봄 및 병원동행 양성과정, 시니어 토탈 양성과정, 파크골프전문가 양성과정 등 총 9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어 8월 11일부터 모집되는 하반기 교육에서는 노인건강관리지도사, AI활용교육지도사, 반려동물관리사 등 9개의 과정이 진행된다. 원광대 평생능력개발원은 농생명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청년 창업, 고령층 재취업 등 다양한 층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고, 직업 기술 분야의 기초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선남 평생능력개발원장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지역과 지역대학 간의 연계 및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4선을 지낸 중진 의원 출신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홍보소통수석으로는 이규연 전 JTBC 대표이사, 민정수석으로는 검찰 출신인 오광수 변호사를 각각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광수 민정수석은 사법연수원 18기로 대검 중수부 2과장, 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검찰 특수통 인사"라며 "적극적인 추진력과 온화한 인품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 새 정부의 첫 민정수석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오광수 민정수석 △1960년 전북 남원 △성균관대 법학과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법고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부산지검 검사 △서울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서울지검 특수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장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청주지검 검사장 △대구지검 검사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완주군이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오전 10시 완주군 삼례읍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추념식은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도‧군의원을 비롯한 보훈단체장과 보훈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본 행사는 헌화와 분향, 추모사, 추모헌시, 현충일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충혼탑이 있는 소양면, 구이면, 고산면, 화산면, 동상면은 자체 추념행사를 추진하고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희태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국가유공자와 아픔을 가슴에 묻고 고통을 감내해 오신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완주군은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고 정신을 받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예우와 복지증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호국보훈수당 3만원을 인상해 전북도에서 최고액을 지급하고 있으며,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 지급, 보훈가족 위안행사, 호국순례사업, 현충시설 보수공사 등 국가유공자의 예우 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3회 완주군수배 승마대회가 6일 개막했다. 완주군 공공승마장 일원에서 이날부터 8일까지 열리는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 100여 명과 입사 마필 80여 두가 참가했다. 이들은 총 12개 종목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기량을 겨루게 되며, 첫날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과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경기는 장애물, 허들, 기승능력 인증, 릴레이 단체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국산마와 유소년 대상 종목의 비중을 높여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말산업 특구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승마 대중화와 산업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승마가 군민 삶 속에 더 가까이 스며들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가 열린 완주군 공공승마장은 실내외 마장과 역참문화체험관 등 복합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승마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관광형 승마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남원시는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지리산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하는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보훈단체장, 최경식 남원시장,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육군 7733부대 3대대 장병들의 조총 발사, 헌화·분향, 추념사, 추도사, 추모헌시 낭독, 남원시립합창단의 추모곡과 현충일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운봉읍 충혼탑과 지역 내 군경묘지에서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민족의식 고취와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한 현충일 추념식을 가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추념사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날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위기 앞에 자신의 목숨을 바치신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열린 지리산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로 사망한 군인, 경찰, 민간인 등 7,285명의 위패가 봉안된 곳으로, 전국 각처에서 참배객들
남원시가 지역 내 소아 야간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달빛어린이병원’이 마침내 문을 열고, 지난 6월 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6월 5일 오후 3시 남원의료원 대강당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최경식 남원시장, 박희승 국회의원,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보건복지부,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내 및 인근 지자체의 보건소장과 보건의료원장, 유관기관장, 맘카페 회원, 어린이집연합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소식은 달빛어린이병원의 주역인 시립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과 현판 전수식, 테이프 커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달빛어린이병원 개소가 아닌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의 새 전환점을 알리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남원시는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와 함께 분만-소아 진료-산후조리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보건의료 시스템을 완성하였다고 밝혔다. 남원시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오후 6시~오후 11시 야간에 운영되는 소아진료기관으로, 아이가 아픈 늦은 시간에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임실, 순창, 장수) 지역 및 지리산권 지자체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전무한 상황과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30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함께 진행한 공동연구에서 정신행동증상을 보이는 노인이 무증상 노인보다 치매 위험이 1.4배 높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국제적 영향력이 큰 저널로 꼽힌다. 박종일 교수팀은 ‘정신행동증상의 실증적 유형 분류 및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병 환자군에서의 유형별 진단 전환과 인지 저하와의 연관성(Empirical Classification of Neuropsychiatric Symptoms and Association of Classes With Diagnostic Progression and Cognitive Decline in Mild Cognitive Impairment and Alzheimer's Disease Populations)’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치매 진행의 주요 위험군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자료를 활용, 경도인지장애(M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