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의 아동복지 안전망을 20년 넘게 지켜온 정주미 소아청소년과 원장이 ‘제19회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단순 의학적 진료를 넘어, 학대 의심 조기 발견·드림스타트 의료지원·심리치료 연계·사례결정위원 활동 등 지역 아동 보호체계 전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공로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정 원장은 지난 2005년 완주 봉동읍에서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한 이래, 20여 년간 완주군의 아동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쉼 없이 활동해 왔다.
특히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무료 예방접종, 정신건강 위험군 치료 연계, 취약아동 의료지원 등 실질적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며 군정의 아동보호정책을 견인했다.
또한 정 원장은 지난 2021년부터 완주군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총 34회 사례 심의, ▲122명 아동의 복지 결정 과정에 함께하며 의학적 전문성과 아동 중심의 판단으로 완주군의 아동학대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된다.
지역사회 홍보 활동에서도 적극적이었다.
완주군 아동보호팀·완주경찰서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긍정양육 교육, 아동양육시설 대상 무료진료 및 후원 활동 등 지역 전반에 아동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 원장은 “그저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완주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완 완주군 아동친화과장은 “정주미 원장의 꾸준한 의료봉사와 아동보호 참여는 완주군 아동학대 예방체계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긍정양육과 아동존중 문화가 더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