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보건소가 농촌형 감염병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5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5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평가대회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 심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남원시는 지역특성 맞춤형 예방관리와 현장중심 대응체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전국 지자체의 사업 실적을 평가해 감시·역학조사·환자관리·예방홍보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한 4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농촌 지역이라는 특성상 진드기 노출 위험이 높은 남원시는 위험지역 집중예찰, 환경정비, 고위험군 대상 맞춤형 교육 등 선제적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원시 보건소는 농업인·어르신 등 실제 감염병 위험군이 생활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교육, 계절별 예방 캠페인, 지역사회 참여 중심의 실천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며 주민들의 예방 수칙 준수율을 크게 높였다. 이는 지역형 감염병 관리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평가된다.
예방 홍보 역시 공격적으로 추진됐다. 남원시는 감염병 예방 리플릿·홍보물·교육자료를 전 읍면동에 배포하고, 전광판·현수막·문자메시지·카카오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연중 상시 홍보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이러한 일상 속 예방 메시지는 감염병 위험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이번 최우수기관상은 선제적 감염병 대응 정책과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발생 후 대응’이 아닌 ‘발생 전 예방’ 중심 전략을 더욱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