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지역 정신건강 복지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남원시는 9일 의료법인 성일의료재단 남원성일병원과 ‘남원시정신건강복지센터 위·수탁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향후 3년간 센터 운영을 공식적으로 맡긴다.
이번 협약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기존 민간위탁 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진행됐다.
시는 공개모집과 민간위탁심의위원회의 적격심사를 통해 기관의 전문성·운영능력·공공성 등을 종합 평가한 끝에 남원성일병원을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6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간 센터 운영을 맡게 되는 남원성일병원은 풍부한 정신건강 전문 인력과 다수의 정신건강사업 수행 경험, 지역 기반 의료지원 체계를 갖춘 기관이다.
성일병원은 앞으로 인식 개선, 생명존중 문화 확산, 정신응급·위기 대응 체계 구축, 조기발굴·예방 프로그램 운영, 고위험군 집중관리 등 핵심 사업을 수행하며, 남원시는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역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시민의 정신건강과 생명 안전을 지키는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