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제95회 춘향제를 앞두고, 교통 혼잡 해소와 시민·관광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420여명의 교통 자원봉사자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교통 자원봉사에는 남원시자율방범연합대, 남원시민경찰연합회, 남원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금동자율방범대, 해병대남원전우회, 모범운전자연합 남원지회 등 6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7일간 축제 기간 동안 남원시 주요 교차로 및 행사장 인근에 나서 교통 질서 유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주요 배치 지점과 담당 단체는 ▲새마을금고본점 사거리와 국민은행 사거리에 남원시자율방범연합대 ▲분수대 로터리에 남원시민경찰연합회 ▲구노암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여성금동자율방범대와 해병대남원전우회 ▲캔싱턴리조트 앞에 남원의용소방대연합회 ▲천주교 로터리에 모범운전자연합 남원지회가 각각 맡는다.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보행자 안전 유도, 주차 및 차량 흐름 안내, 임시주차장 이용 안내, 시민과 관광객 대상 길 안내 등 실질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춘향제 기간 중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철저한 교통관리가 중요하다”라며, “각 단체의 봉사자들이
남원시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1,900여만 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시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9일간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금활동을 전개했으며, 이통장연합회와 발전협의회 등 지역 사회단체들도 뜻을 함께했다. 모금은 오는 3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전달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주거 안정, 생계 지원, 생필품 구입 등 긴급 복구와 일상 회복에 사용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성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향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나눔”이라며, “피해 주민들에게 정성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적극 손을 내밀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원시는 재난재해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은 물론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고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평소에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재난 예방과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전북대학교병원은 비수도권 의료기관 최초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품목군에서 2등급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제로 운영되는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의 연구 인프라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는 전북대병원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임상시험을 통해 인허가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의료기기 GMP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리하는 품질경영시스템 규격으로, 의료기기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하려면 반드시 GMP 인증을 받은 기관에서 제조된 제품이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전북대병원은 개발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임상시험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이는 첨단 의료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는 2023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과제 지원을 통해 설립되었으며,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첨단 의료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GMP 인증은 이러한 혁신적 기술들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고명
고창부안축협이 '2024년 축산경제 연도대상'에서 안심한우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고급육 생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고창부안축협은 농협안심한우와의 협력을 통해 한우 사육농가는 고급육 생산에 집중하고, 축협은 축산물의 판매를 전담하여 안정적인 생산 및 판매라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협력관계는 축산물의 질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고급스러운 한우를 제공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축산경제 부문별 연도대상'은 전국 축협 중에서 지도 및 경제사업 추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양축농가의 소득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10개 부문에서 최우수 사무소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김사중 고창부안축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협안심한우와 상생 협력하여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고급육 생산을 위한 사양관리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승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와 남원시의회가 ‘공공의대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전북도의회 공공의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와 남원시의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대 설립의 당위성과 지역의 절실한 요구를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정린·임종명 전북특별자치도의원을 비롯해 강인식, 김길수, 김영태, 김정현, 이기열, 이숙자, 한명숙 남원시의원이 참석해 힘을 모았다. 발언자로 나선 이정린 도의원은 “공공의대 설립은 국가 차원에서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더 늦기 전에 법안을 심의·통과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임종명 도의원도 “공공의대는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180만 전북도민과 국가 간의 사회적 약속”이라며, “정치적 논쟁을 넘어 국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은 “서남대 폐교 이후, 남원시는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안 발의와 부지 매입 등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왔다”라며, “이제 국회가 응답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희
서부지방산림청이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남북도, 경남도 서부지역의 국유림에 대한 대부계약 및 사용허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유림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한 정기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347건, 1,892헥타르의 대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에서는 전년도 실태조사에서 지적된 사항의 조치 여부, 목적사업의 이행 여부, 대부지의 다른 용도 사용 여부, 대부료 수납 여부 등이 주요 점검 항목으로 설정됐다. 실태조사 결과 문제가 발견될 경우, 일정 기간 내 시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부 취소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 운봉농협이 전국 최초로 '농산물 스마트 출하시스템'을 도입하며 디지털 농업 혁신에 나섰다. 지난 14일 열린 시연회에서는 오용담 운봉농협 조합장, 김명자 운봉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장, 이은주 운봉 읍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들이 참석해 새로운 시스템의 주요 기능과 운영 방식을 체험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수기 방식의 출하 절차를 전산화해 송품장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발행하는 등 농가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농산물 출하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농가 간 커뮤니티 활성화와 정보 공유가 기대된다. 오용담 조합장은 "이 시스템은 운봉농협의 농가와 함께 성장하려는 의지의 결실"이라며, "디지털 농업 시대를 선도하는 협동조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읍장은 "디지털 전환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운봉농협의 스마트 시스템 도입이 남원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운봉농협의 이번 스마트 출하시스템 도입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농산물 출하
4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지리산에 겨울이 다시 찾아오면서, 이번 폭설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겨울을 다시 체감하게 만들었다. 지리산국립공원 남원시 산내면 달궁삼거리에 예기치 못한 폭설로 인해 차량 통제가 이뤄졌다. 정령치와 노고단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가 눈으로 차단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고대와 눈꽃이 다시금 지리산을 덮었으며, 기상 이변으로 인한 이번 폭설은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지리산 일대는 여전히 겨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번 폭설로 인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남원시는 정령치 지역의 관광 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해 운행하는 정령치 순환버스를 4월부터 재개했지만, 13일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다시 차단된 상태다.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예술감독 김종희)의 제34회 정기연주회 <다시 돌아 봄>이 지난 10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관객들은 따뜻한 봄의 정취와 함께 희망과 감동이 넘치는 무대를 경험했다. 새로 부임한 신임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합창단원들은 섬세한 하모니와 깊은 감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독립운동과 광복을 주제로 한 선곡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문화예술과장은 "청소년합창단이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며 "청소년합창단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멋진 무대였으며, 앞으로도 청소년합창단이 더욱 성장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공연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은 2006년 "꿈을 향한 천사들의 합창"이라는 구호 아래 창단되어 매년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그들의 역량과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앞으로도 청소년합창단이 선사할 더 많은 감동의 무대가 기대된다.
남원시의회가 11일부터 17일까지 제272회 임시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남원시 무형유산 전승·지원, 한우육성 지원, 생활악취 방지·저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7건을 포함한 총 11건의 일반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11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한명숙, 이미선, 오동환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김한수 의원의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진행됐다. 김영태 의장은 "건설경기 장기 침체로 인한 지역 건설업체들 부도와 폐업 증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순환을 지적하며, 남원만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회복의 선순환을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 제272회 임시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진행한 후,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