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가족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남원시는 13일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열린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가족정책업무와 다문화 업무 등 가족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추진으로 가족정책 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가족정책 우수기관 포상은 건강한 가족가치관 확산과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가족 정책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 격려하는 제도다. 이번 포상은 전국적으로 대구 달서구(대통령표창)와 남원시 두 곳만이 선정됐다. 남원시는 다양한 가족 통합 서비스 사업을 통해 가족 기능이 취약한 가족에게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으로 서민생활 안정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남원시는 지난해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해 가족친화인증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건강가족·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가족구성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부모역량교육, 아버지역할지원, 노년기 지원, 다문화가족 관계향상지원 사업 등 58회에 걸쳐 1,676명에게 맞춤형 서비스 사업을 지원했다.
남원시는 2017년도 공공비축미를 전량 톤백벼(800kg)로 매입한다. 남원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정부양곡 보관 창고주와 일제 협의를 거쳐 2017년도에는 공공비축미를 전량 톤백벼로 매입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벼농사 농작업과 정부양곡수매, 조작업무는 기계화 됐으나 포대벼 수매방법은 아직까지 인력으로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톤백벼 수매는 현장 수확에서 건조보관, 포대작업까지 기계화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해소와 공공비축미 적기출하로 농가 소득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 시는 지난해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톤백벼 수매를 82.7%까지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남원시 관내 공공비축미 보관창고 수는 총 64동으로 이 중 톤백벼 보관이 가능한 창고는 42동이며 나머지 22동 또한 대부분 17년산 공공비축미 수매를 앞두고 창고 개·보수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남원시가 역점추진하고 있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가 난항에 빠질 우려다. 전라북도와 도내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부분 공개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남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사업이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운영계획은 앞으로 새 정부가 나아갈 방향과 대선공약을 집약한 설계도이자 나침반이다. 국정운영계획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란 비전아래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 487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전북도는 새만금 사업 1건이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또 전주 탄소산업클러스터, 탄소소재국가산단조성,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개발과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화, 무주 태권도원 성지화, 완주 군산 미래형 상용전기차개발사업 등 대선 공약 4건과 숙원사업 2건이 실천과제에 들어갔다. 하지만 남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사업은 언급조차 되지 못했다. 그저 국정기획자문위가 일선 시군에 내려 보낸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으로 뭉뚱그려 소개만 되어 있을 뿐이다. 문제인 정부 지역공약은 모두 892건인데 이번 실천과제에는 487건만 추려졌다
부실허가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내척동 무허가 양성화 축사(무창계사)가 정부보조금 지원대상 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그 과정에 의혹이 일고 있다. 축산업자 A씨는 내척동에 추진중이던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을 포기하고 지난 7월 3일 사업포기서를 남원시에 제출했다.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은 A씨가 지난해 1월 향교동사무소를 통해 남원시에 신청한 정부보조사업으로 케이지, 난선별기, 방역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사업신청 1개월 뒤인 그해 2월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 20%, 융자 60%, 자담 20%로 총 사업비가 14억2,500만원이며 정부보조는 2억8,800만원이다. 문제는 이 축사가 지난해 5월 무허가축사 양성화와 축사 증축허가(10월)를 받았다가, 올해 1월 주민들 민원으로 일부 서류가 허위임이 밝혀져 허가가 취소 됐다는 점이다. 지금은 사업자가 가진 축산등록증 상 가능규모로 축사증축이 축소돼 허가됐지만 축산업자 A씨가 추진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은 산란계 5만수를 입식할 수 있는 규모다.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은 무허가축사 양성화 대상자도 신청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당장 보조사업 선정 기준과 과정에 의혹이 일고 있다. 내척동 주민들은 수년동안
남원시민사회가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항의 상경집회를 가졌다. 서남대정상화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집회는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집회에는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각 읍면동주민, 서남대 구성원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버스 38대에 나눠 타고 서울로 향한 시민들은 11시 30분께 광화문광장에 집결해 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 적폐청산과 서남대 정상화를 촉구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 이용호 국회의원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이강래 전 의원, 강동원 전 의원 등이 참석해 정파를 떠나 모두 한목소리를 내며 시민들의 염원에 힘을 보탰다. 이상현, 강용구 도의원과 남원시의회 의원 16명도 시민들과 손을 맞잡고 구호를 외쳤으며 서남대에서는 김경안 총장과 교직원,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등 200여명이 합류해 함께 서남대 정상안 방안 수용과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조기 심의를 촉구했다. 한 시간여 남짓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자장밥으로 점심을 때우며 다시 세종시 교육부 앞으로 향했다. 그늘없이 평지로만 구성된 교육부 앞은 이글거리는 한낮 폭염으로 숨쉬기조차 불
국회의원 34명이 서남대 폐교 반대 성명을 냈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주도한 이번 성명에는 전북 국회의원 10명 또한 모두 참여했다. 용호 의원은 18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간담회를 통해 서남대 폐교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데 이어 19일 서남대 문제를 국회 내에서 공론화시키면서 의원들의 성명을 이끌어 냈다. 의원들은 서명서를 통해 “교육부의 서남대 폐교 방침은 그동안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대학 구성원, 학생들과 전북 지역사회의 바람을 외면한 것”이라며 “서남대 폐교는 비리와 횡령의 책임이 있는 구 재단의 요구가 그대로 이뤄지고, 사학비리로 상처받은 학교 구성원과 학생을 또 다시 희생시키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서남대가 폐교될 경우 교비횡령금은 전혀 회수할 수 없고, 오히려 서남대 잔여재산은 교비 횡령의 책임이 있는 이홍하 이사장의 자매법인인 신경학원에 모두 귀속되는 등 결과적으로 교육부가 비리사학을 도와준 셈이 된다”며 “이런 식의 교육행정으로는 사학비리를 척결할 수 없고, 사학비리 적폐를 해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원
성폭력범죄는 영혼을 파괴하는 범죄이다. 성폭력범죄를 한순간의 일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나 피해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성폭력범죄는 결코 한순간의 일이 아니며 그 상처가 쉽사리 치유되지 않고 극도의 수치심과 모멸감을 유발해 심신이 망가져 그 후유증이 평생을 가기도 한다. 이러한 성폭력은 개인의 성적 자율권을 침해하는 정신적, 언어적, 신체적 폭력으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이뤄지는 모든 성적 언동이 성폭력이 될 수 있으며 강간이나 추행과 같은 신체적 폭력 이외 모욕감을 주는 성적인 농담을 반복하는 것, 공공장소에서 주요부위를 노출하는 행위, 화장실 등에서의 몰카(몰래카메라) 촬영, 외설적인 글이나 그림을 메일이나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를 이용하여 보내는 것 등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없는 행위일지라도 성폭력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고 특히 성범죄자들은 어두운 골목이나 혼자 생활하는 여성 등을 범행 대상으로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성폭력 범죄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범인들은 주로 다가구 주택이나 원룸 등에서 혼자 사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여자 혼자 사는 자취방이나 원룸은 이웃 간 교류가 거의 없으며 낮
지구의 작은 나라 한국의 남부에는 오래된 고을이 있다. 남원이다. 그 고을의 나이는 자그마치 1260살이다. 조선시대 중엽까지 여타한 고을들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던 남원 고을을 세상으로 크게 나아가게 한 사건은 동편제의 출현이었다. 남원식 고을마케팅의 마중물이던 소리판은 조선의 놀이판이었고 그곳에서는 춘향, 흥부 같은 남원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후 남원은 조선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고, 광한루는 맨 먼저의 대상이었다. 남원 사람들은 그 광한루에 사농공사, 남녀노소, 동서남북의 조선 사람들이 꿈꾸던 유토피아를 담았고 꿈을 가지게 했다. 그 꿈은 지금도 꾸어지고 있고, 모든 이의 가슴에서 자라고 있다. 조선식 고을마케팅으로 대박 난 남원의 동편제는 그 유통망이었다. 남원이라는 정체성의 이름을 가진 1260년의 연대기 동안 광한루는 남원사람들의 결집체였고 조선 사람들의 융합체였다. 동편제 판소리를 통해 조선팔도의 구석구석에서 펼쳐진 남원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소통체였기 때문이었다. 그 실체는 남원이지만 지금세대 모두의 문화유전자다. 우리는 향토의 자치 시대에 살고 있다. 자기 주변 십리안의 것만 제대로 알아도 향토인이다. 고을의 향토문화가 앞과 뒤
이환주 시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한 게 있다. 현장행정. 이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되도록 주민과 소통하는 업무추진을 직원들에게 요구했다. 그래서 현장행정이라는 말은 ‘주민의 편에서’ ‘주민을 찾아가는’ 이 시장의 행정스타일로 자리매김 해왔다. 그런데 이게 다 낮내기용 전시행정으로 전락하고 있다. 내척동 주민들의 반발과 서운함은 단순한데서 출발한다. 왜 주민들에게 말 한번 들어보지 않았냐는 것이다. 설령 행정법상 적법하고 하자가 없다손 치더라도 냄새나는 축사가 마을 뒤편 1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면 행정은 주민들을 위해 축사건축허가에 상당히 고심했어야 한다. 하지만 무허가축사 양성화 과정이나 증축허가 때도 주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현행 조례상 축사건축 제한거리는 1km다. 이를 안다면 담당 공무원들은 마을사정을 한번이라도 들여다봤어야 한다. 상식적인 이야기다. 문제는 이제 남원시의 탁상행정보다 민원을 대하는 공무원들의 태도다. 애민이 없다. 주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없고, 방어적이고 수동적이다. 단적인 예로 주민들 수십명이 ‘닭을 키우지
양심묵 전라북도공무원교육원장이 6월 30일 전국지역신문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행정대상인 모범공무원상을 수상했다. 남원 출신인 양 원장은 1978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정읍시 근무를 시작으로 전주시 예산과장, 전라북도 예산과장, 전라북도 행정지원관과 대외협력국장, 정읍부시장을 거쳐 전라북도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양 원장은 전북도 공무원 사회에서 ‘기획통․예산통’이라는 평판이 항상 따라다녔고, 정읍부시장 시절에는 시장의 시정 운영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며 행정조직의 안정적 관리, 공직 역량을 최대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직 기간 내내 깊게 쌓인 행정 경험과 마당발 인맥을 활용해 주요 현안에 대해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고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해 효율성과 성과를 높였다는 점도 양 원장의 장점으로 꼽힌다. 더구나 뛰어난 기획력과 분석력으로 맡은 바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반면에 불필요한 격식을 탈피해 소탈하고 허심탄회한 성품은 39년 공직 동료 선후배가 부러워하는 면모다. “항상 직원들에게 창의와 열정을 강조한다”는 양 원장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