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가 제95회 춘향제를 맞아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사전등록 캠페인을 실시했다. 남원 사랑의 광장에서 운영된 홍보부스에서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지문과 사진을 사전 입력해 실종 시 신속한 발견을 돕는 제도와 안전드림앱을 통한 자가등록 방법도 홍보했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112 신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됐다. 이번 홍보부스 운영은 춘향제 기간동안 많은 인파가 모이는 상황을 활용해 전북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으로 이뤄졌다. 김우석 남원경찰서장은 "아동, 치매노인, 장애인의 실종 예방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남원 시민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시가 도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6월 2일부터 남원의료원에서 평일 야간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운영하는 공공의료사업으로, 야간 및 휴일 소아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기 위한 전국 단위 필수의료체계다. 이번 지정은 남원시보건소가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주간 공모를 진행하고 자체 심사를 거쳐, 전북특별자치도에 선정 요청을 한 결과 이루어졌다. 특히 남원의료원은 전국 최초로 지방의료원 중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이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에 참여함으로써 신뢰도 높은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남원의료원은 올해 10월 개소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과의 연계를 통해 향후 ‘주간+야간+휴일’을 아우르는 24시간 소아진료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공공의료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남원시는 야간에 소아환자 발생 시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지정은 남원은 물론 임실·순창·장수 등 지리산권 주민들에게도
완주군은 오는 5월 3일, 어린이날을 맞아 2025년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완주군청 어울림마당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활동들이 마련되어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코스프레 퍼레이드로, 어린이들이 각자 꿈꾸는 직업이나 닮고 싶은 영웅, 상상 속 히어로로 변신하여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며, 주인공이 되어 축제를 빛낸다. 축제를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사연합회 완주지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완주가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들이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에서는 코스프레 퍼레이드 외에도 여러 문화예술 체험과 공연이 마련되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아동은 5월 3일 완주군청 일원에서 오전 10시부터 현장 참여할 수 있다.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청 교육정책과 아동친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린이날 대축제에 모든 어린이들과 가족을 초대한다”며, “코스프레를 통해
올해로 95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 ‘남원 춘향제’가 1일 오전 10시, 광한루원 정문 앞 중앙무대에서 전통 제례행사 ‘춘향제향(春香祭享)’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춘향문화선양회 주관으로 성용경 회장을 비롯해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 제전위원, 시립국악단, 지역 관계자 및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성 제관이 중심이 되어 점시례, 분향례, 전폐례, 참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분축례 등 전통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춘향제향은 1931년 일제강점기 춘향사당을 건립한 이후, 음력 5월 5일 단오날에 진행되었던 제례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열녀 춘향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작된 춘향제향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쳐 오늘날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여성 제관이 참여하는 유일한 제례 의식으로 그 의의가 크며, 춘향제향은 춘향의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남원 춘향제는 올해 95회를 맞아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통한 문화축제로의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