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지리산 종주 능선이 한층 더 안전해진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홍성광)는 국립공원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비상대비용품 자판기’를 벽소령대피소에 설치하고, 오는 12월 1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 자판기는 키오스크+밴딩머신 결합형 장비로, 산행 중 필요한 비상대비물품 10종을 언제든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비상용품점이 오전 7시~오후 8시까지만 운영되던 한계를 넘어, 탐방객들이 심야·새벽 시간에도 전자결제(카드)로 물품을 바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전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지리산사무소는 “운영시간 제약으로 발생했던 탐방객 불편을 해소하고, 비상 상황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예약 탐방객에게는 안내 문자도 함께 발송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무인 자판기 도입은 대피소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운영 인력이 줄어든 만큼 △시설 점검 강화 △탐방객 안전관리 △생태계 보전 활동 등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할 수 있어 국립공원 관리 체계 전반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 이재성 행정과장은 “지리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인되며 전북지역 방역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자치도는 15일 남원시 주생면 육용종계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올겨울 도내 육용종계 농장에서 발생한 첫 사례이자, 전국적으로는 11번째다. 해당 농장은 항원 검출 즉시 초동대응팀이 투입돼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가 이뤄졌으며, 사육 중이던 종계 4만1,000 수는 현재 전량 살처분 절차가 진행된다. 전북도는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 이 지역 내 가금농장 61곳에 대해 이동 제한·정밀검사·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농장 진입로와 주요 통행로에는 전용 소독차량을 배치해 고강도 소독 체계를 가동 중이다. 또한 전북도는 도내 전체 가금농장 314곳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시행해 숨은 감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방역지역 밖에서도 철새도래지, 수변지역, 가금 밀집단지 등 고위험 구역에 소독차량 58대를 투입해 하루 두 차례 이상 집중 소독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축산 종사
(국회=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장수·임실·순창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중앙정부 예산 지원을 통과했다. 16일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은 행정안전부 2025년도 하반기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총 10건, 40억 원 규모의 국비가 배정됐다고 밝혔다. 생활 밀착형 SOC부터 환경 개선, 관광 인프라 확충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른 지원이다. 남원에는 4건, 총 10억 원이 배정됐다. 남원 현대 옻칠 목공예관 건립(2억): 대한민국 옻칠·목공예 전통의 중심지 남원에 현대적 전시·창작 공간 구축. 한옥체험시설 조성(2억): 광한루 인근 노후 한옥을 관광 체험공간으로 재생. 산동 부절마을 하수도 정비(3억): 상습 침수·노후 하수도 문제 해결로 주민 환경 개선. 교룡산 등산로 정비(3억): 급경사·미끄럼 구간 정비로 안전사고 예방. 장수군에는 3건, 10억 원이 반영됐다. 가축분뇨공공처리장 개량(5억): 노후 시설 교체로 수질오염 방지 및 환경 보전. 산서면 다목적체육관 건립(3억): 주민 누구나 날씨와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 확보. 장수 누리파크 테마정원·글램핑장 조성(2억): 장수 대표 거점 관광지 육성. 임실군에는
(파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경기 파주 운정의 쉼 산후조리원(대표 김민경)이 산전부터 출산·신생아 돌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전부부특강’을 개최한다. 파주 운정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쉼 산후조리원이 예비 부모들을 위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특강은 출산을 앞둔 부부가 태교부터 출산, 신생아 돌봄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2026년 1월 4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쉼 문화센터 8층에서 진행된다. 쉼 산후조리원과 계약한 산모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며, 분만이 임박한 부부부터 우선 신청을 받는다. 회차별 10쌍으로 인원을 제한해 밀도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의는 쉼 모유수유센터의 이은영 원장과 김민경 원장이 직접 맡는다. 두 원장은 각각 대학병원 근무 경력과 15년 이상의 산후조리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전 중심의 강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김민경 원장은 최근 산모 정신건강 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파주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태교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 △감성출산 준비 △신생아 관리 실습 △모유수유 기본 자세와 관리법 등이 다뤄진다. 강의
(타파인) 최종민 기자 = 한전MCS(주) 서천지점 정호성 지점장이 지역 재난대응 역량 강화와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충청남도는 12월 31일 수상예정이었던 행사를 앞당겨 지난 14일, 2025년 재난대비 훈련과 평상시 안전관리 활동에서 민간기업으로서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한전MCS 서천지점과 정호성 지점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전MCS 서천지점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과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 중심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민간기업으로 참여해 신속한 수습·복구 지원과 체계적인 훈련평가를 수행하며 지역 재난대응체계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정호성 지점장은 민간 평가관으로 훈련 기획 단계부터 실제 훈련, 사후평가 전 과정에 참여해 훈련의 현실성과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평상시에는 서천군 안전보안관으로 활동하며 관내 주요 지역의 안전 취약시설과 생활 주변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신고하고, 관계 기관과의 신속한 정보 공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대한민국 전통음료 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전통주·음료 전문기업 농업회사법인 ㈜천년도가와 ㈜남원F&B(대표 김영광)가 프리미엄 신제품 ‘국대막걸리’와 ‘국대식혜’를 공식 론칭하고,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적 레전드 염기훈·조원희를 전속 홍보모델로 영입하며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전속 모델 계약 조인식은 12일 남원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계약은 천년도가가 추진 중인 ‘국대 시리즈’ 전국 런칭 전략의 본격 개막전으로, 두 제품은 2026년 3월 1일 정식 출시된다. 전설과 손잡은 ‘국대 시리즈’…월드컵 시즌 공략 본격화 천년도가는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염기훈·조원희 두 선수를 공식 모델로 발탁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국대 시리즈 광고·화보 촬영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SNS 팬소통 콘텐츠, 각종 행사·축제·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남원시축구협회(회장 박달주), 남원거점스포츠클럽(회장 진장석)과 연계한 유소년 스포츠 육성 프로젝트에도 모델들이 참여하며 지역기반 스포츠 CSR 프로그램의 핵심 축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염기훈·조원희는 “전통과 혁신을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지난 9일 제35보병사단 사격장 사격 재개로 일상이 흔들리고 안전까지 위협받는 보절면 주민들의 절박한 고충을 확인하기 위해 103여단을 전격적으로 찾아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영태 의장과 김한수 부의장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군에서는 김형수 여단장, 교훈참모, 3대대장, 작전과장이 함께 면담에 나섰다. 최근 사격 재개 이후 주민들의 소음·진동 피해, 안전 우려, 사전 통보 부족 등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지역사회 민원이 적지 않게 늘어난 상황이다. 김영태 의장은 군과의 면담에서 △사격 시 소음·진동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주민 안전 확보 체계 정비 △사격 일정 사전 공유 및 민·군 협의 강화 등 핵심 개선사항을 집중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며, “작전상 필요한 범위 내에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영태 의장은 “군의 안보 임무는 누구보다 존중한다. 그러나 지역 주민의 삶과 안전이 우선이다"며, "남원시의회는 민·군이 갈등이 아닌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한 김한수 부의장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서부지방산림청(청장 김영혁)이 끊이지 않는 부주의 산불을 막기위해 형사처벌과 과태료를 대폭 강화하는 ‘산림재난방지법’ 개정 추진에 나섰다. 산불의 60~70%가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개정은 산불예방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강력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은 고의·과실로 산불을 낸 사람에 대한 처벌을 현행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해 산불 피해의 심각성과 사회적 비용을 반영했다. “부주의도 책임”이라는 경고를 법 조항에 명확히 새긴 것이다. 또한 산림 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인화물질을 지닌 채 산에 접근하는 행위 등 산불위험 행동에 대해 부과되는 과태료 역시 200만 원 이하에서 300만 원 이하로 상향된다. 산림청은 처벌 강화가 곧 예방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복되는 부주의 산불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은 초기 대응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예방 단계에서의 경각심과 규제 강화가 핵심”이라며, “국민 안전과 산림 보호를 위해 개정 조치를 지속 보완하며 더욱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 소재 용진농협(조합장 이중진)이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문화 확산, 지역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한 번에 실현하는 뜻깊은 나눔을 펼쳤다. 농협은 9일 용진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리쌀 간편식 세트’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정을 더했다. 이중진 조합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용진농협은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용진농협은 그동안 주거환경 개선, 농민생활 불편해소,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지역 대표 농협이다.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농업용수 공급 기능에 머물던 완주군 이서면 광석저수지가 주민을 위한 열린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완주군은 9일 지방자치인재개발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와의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한 ‘이서 광석제 둘레길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하며 광석제가 생활 속 산책·휴식 공간으로 공식 개방됐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장 도·군의원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해 둘레길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그동안 농업용수 공급에 한정돼 접근이 어려웠던 광석저수지는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개방형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으며, 일상 속 산책·여가·건강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기반도 한층 확장됐다. 광석제 둘레길 조성사업은 지난 2024년 3월 22일 체결된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총 8억 5,000만 원의 군비가 투입됐다. 조성된 주요 시설은 ▲데크교량 2개소(159m) ▲야자매트 보행로 783m ▲황톳길 355m 총 1.2km 규모의 걷기 좋은 둘레길이 마련됐으며, 벤치 10개, 세족시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