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오는 5월부터 구 군청 주차장과 관왕묘 옆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던 해당 주차장은 장기 주차 차량이 많아 공간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으며, 남원시는 유료화를 통해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무인요금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차 구획선을 확대하는 등 편의성을 높인다. 확보된 주차 면수는 구 군청 주차장 102면, 관왕묘 옆 주차장 55면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유료, 점심시간과 야간(오후 6시 ~ 익일 오전 8시)에는 무료로 운영된다. 요금은 최초 1시간 무료, 이후 1시간 초과 시 700원, 10분당 200원이 부과된다. 1일 최대 요금은 6,000원, 월정기 주차권은 60,000원이다. 또한 남원시 주차장 조례 제3조에 따라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형승용차 △저공해·환경친화적 자동차 △병역명문가증 소지자 △임산부 등은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원시는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 20개소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전광판·SNS 등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했으며, 사업 시행에 앞서 왕정동·죽항동 지역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시민 의
남원시는 3월 말부터 동문밖마을 도시재생 특화(목공예)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주민협의체 역량 강화, 집수리 지원, 창업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동문밖마을(향교동·동충동 일원)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23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되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단계별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214억원(국비 120억원 포함)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2년 차 사업으로, △목공예 특화 공동체 플랫폼 조성 △목재 테마 정주환경 정비 등 두 개 분야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세부적으로는 △춘향골 나무향기 활력센터 조성 △목공예 프로그램 운영 △골목길 정비 △목재 테마 가로 정비 △화재 안심 환경 조성 등 5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집수리 지원(40가구)과 목공예 특화 프로그램 운영이다. 생활창작 원데이 클래스, 생활목공 입문 클래스, 목재 생활용품 제작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창업 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과정도 마련된다. 남원시는 2016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원도심 재생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기존 빈집과 노후 건
남원시는 노암동 금암공원을 시민이 다시 찾는 명소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115억원을 투입,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정비를 완료하고, 시민들 이용이 가능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원불교 남원교당 범종을 재설치하고, 야간경관조명, 어린이 생태놀이터, 소나무 숲 데크산책로, 카페전망대, 벽천분수 등을 갖춘 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2만여 주의 수국을 식재해 볼거리를 더했다. 남원시는 올해 춘향제 전 주요 진입부에 청사초롱을 설치하고, 카페전망대 내 자판기를 운영해 방문객이 요천 경관을 감상하며 차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암공원 활성화를 위해 무장애 나눔길 공모사업을 신청, 인도교를 함파우 유원지와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리로 금암공원을 시민의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원시 인월면은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 찾아가는 마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3월 5일부터 12일까지 인월면 내 26개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면장이 직접 각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을 안내하고 공익직불제 및 재난 대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정 홍보와 더불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숙원사업 대상지를 방문하여 필요한 조치를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등 주민 복지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김종선 인월면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행정에 적극 반영해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최선을 다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인월면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남원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인 서울 남원장학숙이 2025년 신입생을 맞이하며 상반기 오리엔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신입 입사생들이 장학숙 생활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숙사 시설과 생활 규칙을 안내하고, 공동생활의 유의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선배 입사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보 공유 및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신입생은 "새로운 환경이 낯설었지만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장학숙 생활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선배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남원장학숙은 총 68명의 정원으로,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34명씩 수용하고 있다. 기숙사는 월 사용료 15만 원에 독서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해 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경식 이사장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이 신입생들이 장학숙에 잘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입사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며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춘 드론 배송, 레저스포츠, 행정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실증하고 이를 통해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서 남원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드론산업'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정부 정책과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국내 우수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민선식 부시장이 직접 인천 항공안전기술원 발표회에 참석하여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인 실증 세부과제로는 (주)아쎄따의 K-드론배송 표준안에 따른 남원형 드론배송 체계 구축과 (주)디에프엘코퍼레이션의 드론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국제드론레이싱대회 개최가 포함돼 있다. 이 두 가지 과제는 항공안전기술원의 서류 및 발표평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경식 시장은 드론산업의 기반을 구축한 것에 이어 올해는 저변 확대와 일상생활 속 드론 서비스 활성화, 지속 가능한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 시장은 "드론으로 피어나는 남원시"를 목표로
백제 시대의 중요한 지방 거점으로 알려진 남원 척문리산성에서 백제시대의 집수시설과 북문지가 새롭게 발견되면서, 사비기 행정구역과 관등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이번 발굴은 백제 사비기의 지방 행정 체계와 군사적 역할을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이번 발굴은 남원시와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지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조사 활동의 결과로, 성벽과 문지, 집수시설 등 다양한 구조물과 유물들이 밝혀졌다. 특히 새롭게 발견된 집수시설은 대형 결합목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면형태가 말각장방형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집수시설 내부에서는 6점의 목간이 출토됐고, 여기에는 '상항', '중항', '장덕' 등의 글자가 묵서로 기록돼 있었다. 이 중 '상항'과 '중항'은 백제 사비기의 행정구역 중 하나로, 이번 발굴로 인해 이러한 구역이 실제로 존재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백제의 16관등 중 제7품에 해당하는 '장덕'이라는 관등명이 목간에서 처음 확인된 점도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이는 백제의 행정 및 관등 체계가 실제로 운영됐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병오와 병신 명의 인장와와 기와가 다
박청수 교무의 박물관인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의 건립 기공식이 5일 남원시 수지면 홈실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청수 교무를 비롯해 원불교 관계자, 남원문화원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공식은 원불교 주관으로 봉고식이 진행돼 공사의 시작과 안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내빈 소개와 공사 개요 발표, 기념사, 테이프 커팅 및 시삽식이 이어졌다.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은 박청수 교무의 출생지인 홈실에 세워진다. 박 교무는 1945년 원불교에 입교한 후 55개국을 다니며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다. 이 전시관은 그의 삶과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민속공예품을 전시하게 된다. 전시관은 2,435㎡ 대지에 450㎡ 건축면적으로 전시관 2동과 사무소, 법당, 생활관 등 4개 동으로 구성되며, 자연환경과 지형을 반영한 설계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자연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설계를 맡은 김인철 전 중앙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건축계의 권위자로 여러 수상 경력이 있다. 이 박물관은 2007년 용인에 개관해 2008년 경기도 박물관으로 등록됐으며,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용인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남원시는 꿀벌 개체 수 확대와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꿀벌 사육 기자재, 채취 장비, 방역 약품, 전문 컨설팅 등 총 3.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질병과 이상기온으로 감소하는 꿀벌 개체 수를 늘리고, 꽃가루 수분을 통한 생태계 보전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이다. 현재 벌꿀 수입 관세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단계적으로 낮아지면서 외국산 벌꿀과 양봉 관련 제품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봉농가들이 판로 및 수입 감소 등 어려움을 입고 있으며, 남원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산 벌꿀의 품질 향상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남원시에서는 “양봉산업은 지역 농업과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통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원시는 앞으로 양봉농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꿀벌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현장 적용할 계획이다.
남원시가 관내 근로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생활 안정을 위한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을 통해 청년이 월 10만원씩 2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 240만원과 남원시 지원액 240만원, 이자를 합산해 최대 500만원까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남원시에 거주하며, 가구 중위소득 140%이하인 근로자 및 사업자 18~39세 청년으로, 오는 17일까지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남원시에서는 50명을 모집하며 가구소득, 가구원수, 연령 등을 고려해 전북도 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은 금융교육 4시간, 금융 상담 및 컨설팅 1시간을 필수 이수해야 하며, 소득지출관리, 부동산 기초 등 종합금융교육 및 컨설팅 과정을 거친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청년들의 저축 습관 및 자산 형성에 관한 지원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립 능력 제고 등, 청년 생애 전반에 걸쳐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