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11월 24일부터 읍·면 거점경로당 16개소에서 ‘스마트경로당 비대면 진료’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의료취약지 특성을 고려해 경로당 내 초진까지 허용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에서도 드문 사례로, 남원형 고령층 의료돌봄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위해 거점경로당에 △자율신경기능 검사기 △체성분 분석기 △블루투스 혈압계 등 디지털 건강측정 장비를 도입했다. 여기에 남원시가 자체 개발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연동해 어르신들의 활력징후·건강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 진료 시 의사가 참고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전담 공무원과 경로당 매니저를 배치, 디지털 기기 사용 교육과 현장 보조를 강화했다. 비대면 진료는 ① 사전 예약 → ② 활력징후 측정 → ③ 진료 신청 → ④ 의료기관 화상진료 및 처방전 발급 → ⑤ 결제 → ⑥ 약국 선택 및 의약품 대리 수령·전달 순으로 운영되며, 방문간호사가 전 과정에 동행·지원한다. 특히 의약품 대리 수령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되며, 환자의 평소 건강 상태를 잘 아는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 내 496개 모든 경로당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통합 스마트경로당’ 구축에 성공하며, 고령화 지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돌봄모델을 제시했다. 의료·안전·소통·생활관리 기능을 하나로 묶은 ‘남원형 스마트 돌봄체계’가 본격 가동되면서, 노년층의 의료 접근성과 생활 안전망이 획기적으로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원시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 선정 이후, 지역 내 496개 전체 경로당에 디지털 사이니지 TV를 설치하고 이를 중앙에서 통합 제어하는 ‘온 경로 플랫폼’을 완성했다. 회의·교육·알림을 동시에 송출하는 전국 최대 규모 경로당 디지털 네트워크, TV만 켜면 자동 접속되는 어르신 친화형 원격 회의 시스템 자체 개발, 온라인 콘테스트·실시간 교육 등 양방향 소통 공동체 플랫폼으로 확장은 단순한 시설관리 차원을 넘어, 남원 전역의 어르신 공동체가 하나의 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첫 사례다. 고령화율 34%, 읍·면 의료기관 부족으로 오랫동안 의료 접근성 문제를 겪어온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로당→진료→처방→약 전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전국 첫 모델을 내놨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은용)이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행복한 겨울愛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장애인 및 취약계층 140가정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24일 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20일 남원산림조합 후원금 지원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남원임실순창지사·남원순창지사, K-water 동화권지사, 남원라이온스클럽, 남원로타리클럽, 남원씨앗인회, 중앙포장, 남원농협, 남원제일교회 등 5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김장 담그기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3kg들이 140상자는 장애인협회와 재가 장애인을 포함한 지역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배달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임은용 관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동참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복지 파트너로서 중심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지난 6월 문을 연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역을 넘어 지리산권까지 아우르는 소아 야간 진료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일 야간(오후 6시~11시) 운영을 통해 늦은 시간 아픈 아이를 둔 부모들의 불편을 해소하며, 지역 필수의료 체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남원시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은 개소 이후 하루 평균 14명 내외의 안정적 진료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391명의 환아가 진료를 받았다. 특히 임실·순창·장수·구례·곡성 등 지리산권 인근 지자체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며 ‘동부권 공공의료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내 소아청소년과 의원 부족으로 발생한 야간 진료 공백을 사실상 대체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진료 연령은 만 9세 이하가 86.8%로 대부분을 차지해, 미취학·초등 저학년 중심의 야간 소아진료 수요가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진료 방문 시간대는 오후 6시~8시가 68.1%로 나타나 직장인 보호자들이 퇴근 후 야간진료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 같은 흐름은 장기적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남원,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최근 독감·호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지역 미식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모범음식점 영업주들을 대상으로 위생·친절 교육을 실시하며 음식문화 혁신에 팔을 걷어붙였다. 남원시보건소는 지난 19일 모범음식점 영업자 38명을 대상으로 위생 수준 강화와 친절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전북도 감염병관리과 식품위생팀의 최용대 팀장이 강사로 나서 ▲위생·청결의 중요성 ▲식품 취급 기준 ▲식품접객업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위생 준수 사항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남원시는 깨끗한 주방 환경유지, 친절한 고객응대, 청결점검 등 모범업소 관리협조 사항도 안내하며 '맛·멋·품격'을 갖춘 남원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남원시는 매년 모범업소에 대해 세부 지정 기준 점검표·좋은 식단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해 재지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범업소로 선정된 업소에는 모범음식점 표지판 제작지원, 상수도 요금감면, 위생 물품지원, 남원시 홈페이지 업소 게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모범음식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남원을 대표하는 맛집으로서 깨끗한 환경, 친절한 서비스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과 담양군 농·축협이 상생협력 자매결연 협약을 공식 체결하며 두 지역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었다. 행정협력에 이어 농·축협까지 손을 맞잡으면서, 순창-담양이 ‘호남 상생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9일 담양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정철원 담양군수, 농협중앙회 전북·전남지역본부 관계자, 순창·담양 양 지역 농·축협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두 지역 농업 발전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양 지자체가 체결한 자매결연의 후속 협력이다. 순창과 담양 농·축협은 앞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 ▲공동 사업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과 담양은 지리적 이웃을 넘어 문화와 삶을 공유해온 역사적 생활공동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군수는 두 지역이 추진 중인 호남 상생 대형 프로젝트 ‘경마공원 유치’를 언급하며, “성공적 추진을 위해 양 지역 농·축협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신종철 농협 순창군지부장은 “순창과 담양 농·축협이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이 ‘완주 9품’과 삼례 청년 셰프들의 스토리를 결합한 새로운 K-미식관광 프로젝트를 출범시키며, ‘머무는 관광 완주’를 향한 대담한 도전에 나섰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체류형 미식관광 모델 구축을 위한 본격적 전략 가동”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은 올해 전북자치도 ‘2025 전북형 미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미식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 첫 무대가 바로 지난 9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에서 운영된 ‘완주 ON세계 미식여행’ 팝업스토어였다. 이 팝업스토어는 완주 농산물, 청년 셰프, 미식 전문가가 함께 만든 실험의 장이었다. 김태현 푸디온 대표가 미식컨설턴트로 참여해 삼례권역 청년 셰프들(홍식당·텐플러스·커피한잔)과 협업했고, 그 결과 탄생한 ‘완주 토마토 크림새우’, ‘고산 한우 소보로라이스’, ‘봉동생강 파워 레몬에이드’ 등 완주 9품 기반 메뉴 9종이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며 현장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셰프들은 “우리 식재료의 힘을 다시 느꼈다”, “더 도전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축제의 성과를 일회성으로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 관광두레 황미선 PD가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주민주도형 관광 모델’을 완주군에 뿌리내린 핵심 인물로 평가받은 결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8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2025 관광두레 전국대회-이음두레’를 개최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관광두레 PD·주민사업체·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황미선 PD는 주민사업체 육성, 지역 관광모델 혁신,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 등의 공로로 최고 영예인 장관상에 이름을 올렸다. 황 PD는 지난 4년간 주민사업체 6곳 발굴 및 경영 안정화,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기획, 한국관광공사 ‘여행가는달’ 투어 프로그램 2년 연속 선정, OTA 플랫폼 연계 투어상품 개발 등 완주군 관광 생태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또한 관광두레 협의체 '완주온날’을 구성해 통합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관광을 지속가능한 구조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문체부는 완주군 사례를 두고 “주민과 관광두레 PD의 유기적 협력이 높은 성과를 낳은 모범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의 아동복지 안전망을 20년 넘게 지켜온 정주미 소아청소년과 원장이 ‘제19회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단순 의학적 진료를 넘어, 학대 의심 조기 발견·드림스타트 의료지원·심리치료 연계·사례결정위원 활동 등 지역 아동 보호체계 전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공로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정 원장은 지난 2005년 완주 봉동읍에서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한 이래, 20여 년간 완주군의 아동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쉼 없이 활동해 왔다. 특히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무료 예방접종, 정신건강 위험군 치료 연계, 취약아동 의료지원 등 실질적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며 군정의 아동보호정책을 견인했다. 또한 정 원장은 지난 2021년부터 완주군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총 34회 사례 심의, ▲122명 아동의 복지 결정 과정에 함께하며 의학적 전문성과 아동 중심의 판단으로 완주군의 아동학대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된다. 지역사회 홍보 활동에서도 적극적이었다. 완주군 아동보호팀·완주경찰서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긍정양육 교육, 아동양육시설 대상 무료진료 및 후원 활동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삼례농협이 조합의 미래를 책임질 대의원들과 함께 협동조합의 역할과 자세를 되새기는 뜻깊은 교육 자리를 마련했다. 삼례농협은 지난 19일 본점에서 농협 창녕교육원의 이혜성 교수를 초빙해 대의원 교육을 진행했으며, 강신학 조합장을 비롯해 대의원 76명, 임직원 14명 등 총 9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딱딱한 이론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웃음·건강·소통을 결합한 실용형 강의로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협동조합의 역사와 가치, 농협 사업 활성화의 중요성, 대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 등을 배우며 조합의 핵심 역할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대의원은 “중간중간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대의원의 역할과 마음가짐을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신학 조합장은 “삼례농협 발전을 위해 바쁜 일정에도 교육에 참석해주신 대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의원뿐 아니라 모든 조합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농민에게 힘이 되는 삼례농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