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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법무부장관 “천안출장소, 사무소 승격 검토…글로벌 인재 관문 역할 강화해야”

충남권 외국인 52% 증가…산업·대학 밀집지 ‘행정 포화’ 지적

(법무부=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28일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천안출장소를 방문해 급증하는 외국인 민원 수요를 점검하고, 천안출장소의 ‘사무소 승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권 핵심 산업벨트인 천안·아산 지역의 외국인 인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출입국 행정의 대대적 개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금 천안출장소의 업무량은 이미 ‘출장소’ 수준을 넘었다.”

 

정성호 장관의 이 발언은 충남권 출입국 행정 체계 개편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정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외국인력과 글로벌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전략이다.”


“천안-아산 산업벨트의 국제 경쟁력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재 확보 시스템을 더 강화해야 한다.”

 

천안출장소 관할 지역(천안·아산·예산)은 체류 외국인 8만6,510명(5년 전 대비 52% 증가), 외국인 유학생 1만1,041명(112% 증가), 계절근로자 1,813명, 대학 15곳, 외국인 고용업체 5,028곳을 기록하며, 출입국 업무량이 폭증한 상태다.

 

지역 주민 대비 외국인 비율은 7.3%*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정 장관은 현장 의견 청취 후 “민원 폭증으로 현장의 업무 부담이 심각하다"며, "천안출장소의 사무소 승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천안출장소가 대전출입국의 하위 출장소를 넘어 충남권 출입국 행정의 중심 기관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요구가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정 장관은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민원 처리에 헌신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평가하며 격려했다.

 

이어 “외국인 체류, 사증 발급, 사범심사 등 국민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업무에 흔들림 없이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정책현장을 직접 방문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입국·체류 행정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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