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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호성 남원제일세무회계사 |
회계사, 세무사로 시작해 지난 10일 변호사 꿈 이룬 홍호성(44) 회계사가 오늘 남원뉴스 주인공이다.
앞으로 불릴 변호사란 호칭이 아직은 어색하게 느껴지는 늦깍이 법조인 예비후보 홍씨는 조선대학교 4학년 재학당시(1997년) 제32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7월 남원에서 세무·회계사를 대행하는 제일세무회계사무소를 문을 열었다.
그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형 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며 2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을 거느리면서 주경야독으로 변호사 자격증까지 딴 의지의 인물이다.
그는 가정과 로스쿨 과정을 밟으면서도 모범적인 가장으로써 책임을 다했고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다.
1972년생으로 처가가 있는 제2의 고향 남원으로 내려와 장인(하이태 총재 2006년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영향을 받아 남원지역 봉사인으로써 지역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 왔다.
특히 그는 나이 40대의 나이에 젊은 후배들과 로스쿨 과정에서 합격하며 원광대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남들은 한가지에 집중해도 어렵다는 로스쿨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그는 앞으로 6개월간 인턴생활을 마치고 조세전문 변호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2년 3년 과정의 원광대 로스쿨에 입학한 홍씨는 지난 1월 변호사 시험에 응시해 단 한 번에 합격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홍씨는 '변호사가 되야겠다'는 낯선 꿈을 품게 된 건 순전히 회계사 시절 의뢰인 때문이었다.
그가 회계사 당시 의뢰인의 세무대리인으로 활동하면서 과도하게 세금이 부과되는 경우가 적지않은 현실을 보고 회계사로서의 한계를 느꼈기에 변호사의 꿈을 현실화 했다.
꿈을 현실화 한 홍씨는 회계사 당시 "과도한 세금 부과시 세무대리인 입장에서는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하는 것까지만 할 수 있고 패소시 조세불복의 행정소송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다면 하는 성격'의 홍 회계사이지만 적지않은 나이에 로스쿨 입학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로스쿨 입학을 결정하고 법전과 시름하던 홍씨는 방학때는 학원 수강을 위해 서울 신림동에서 생활하며 한 달에 한 번 집에 들렀다고 말한다.
그는 "사시에 합격하면 사법연수원에서 2년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로스쿨은 이 과정이 포함돼 있어 공부량이 무척 많아 시험을 보기 전까지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다”며 "남원과 익산을 매일 오가며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남원에 꼭 필요한 '조세전문변호사'로서의 그의 꿈이 결실을 맺어 남원시민 모두가 홍호성 조세전문변호사의 뜻이 빛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