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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의 후예들이 필리핀 현지에서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 수동 펌프식 우물공사비와 유치원 3곳에 생필품을 전달해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15일 남원춘향라이온스클럽 노영숙 회장과 일행들은 필리핀 현지 한두만한 펠리사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곳 주민들은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1시간 떨어진 곳으로 쓰레기매립장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다시수거해 생계를 유지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특히 이곳은 강수량이 많아도 실제로 마시거나 생활에 이용가능한 물이 부족한 상황으로 깨끗한 식수가 없어 우물공사에 필요한 비용이 절실했던 곳이다.
이곳에 춘향클럽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우물공사비 200만원(김숙희 회장 100만원)으로 2곳에 우물을 만들어 주었으며, 한국인 선교사가 운영하는 한두만한 지역 유치원 3개소에 100만원 상당의 초콜렛과 빵, 크레파스 등 각종 문구류와 헌옷을 전달하는 봉사를 펼쳤다.
노영숙 회장은 "일상 생활에 가장 기본이면서도 소중한 물이 부족한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며 "크레파스와 초콜렛을 주었을 때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봉사단으로써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 현지까지 봉사비용을 자비로 내면서 까지 함께 한 3명의 라이온스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