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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로타리클럽·치매안심센터 손잡고 20가정에 ‘과열방지 가스레인지’ 설치…화재 위험 원천 차단

 “불이 나도 스스로 꺼지는 가스레인지”…치매 가정 지킨 남원의 따뜻한 연대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에서 치매 환자 가정을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선 ‘안전망 구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남원시치매안심센터(센터장 한용재)는 국제로타리 3670지구 남원로타리클럽(회장 최병진)과 협력해 추진해 온 ‘과열방지 가스레인지 설치 지원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홀로 사는 고령 치매 환자 또는 부부 모두 치매를 앓고 있는 가정 20곳을 선정해, 일정 온도 이상 과열되면 자동으로 불꽃을 차단하는 안전형 가스레인지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치매 환자 가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현실적 대책으로 평가된다.

특히 남원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직접 가정에 방문해 설치 작업에 참여하고, 주거환경 점검 · 사용법 안내 · 불안 요인 파악 등 세심한 지원을 병행하며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용재 보건소장(치매안심센터장 겸임)은 “지역사회가 치매 환자 가정의 안전을 위해 한뜻으로 움직인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 봉사단체와 협력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진 남원로타리클럽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치매안심센터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취약 가구 발굴, 주거환경 개선, 방문형 안전점검, 화재예방 교육 등을 더욱 강화해 지속 가능한 치매 환자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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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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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인은 사람의 삶과 현장의 온도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기록의 언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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