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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원시민의장 수상자 4명 확정

올해 시민의장 수상자가 확정됐다.

남원시는 지난 9월 9일 남원시민의장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환주 시장)를 열어 제22회 남원시민의장 수상자 4명을 선정, 발표했다.

수상자는

문화체육장 고광길(90·하정동)

공익봉사장 하정두(60·대산),

산업근로장 김호수(61·월락동)

, 애향장 하창용(80·서울) 등이다.

이들은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각 부문에서 지역발전과 시민의 귀감이 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7일 열리는 제24회 흥부제 기념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들의 공적을 요약했다.

△문화체육장 고광길

남원언론인협회장 등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1965년~1973년까지 예산 부족으로 격년제로 개최되던 춘향제를 4회에 걸쳐 한국일보 남원지국 단독 주최로 개최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한국국악협회지부장과 남원국악원 부원장으로 재임하면서 3개소로 분산되어 있던 국악원을 하나로 통합하는데 이바지했다. 시내 중·고등학교에 국악 음악시간을 포함시키는 등 국악발전에 공헌했으며 전국한시대회와 어린이미술대회 등을 개최해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전라북도테니스협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남원테니스 발전에 기여하고, 51년간 로타리 활동으로 사회에 봉사해왔다.

△공익봉사장 하정두

풍악산정신요양원 사무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남원지역 각종 봉사단체 및 사회단체들의 시설 방문을 추진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데 노력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춘향제전위원 및 흥부제제전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남원청년회의소 회장을 역임할 때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2010년 스마일빌 원장으로 취임, 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한층 가까워지고 서로 돕고 사는 사회 분위기 형성에 이바지했다.

△산업근로장 김호수

노암산업단지에 100억원을 투자, 만두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연간 400억원의 매출, 230여명의 고용창출과 70억원의 임금 지급, 만두 원재료를 연간 200억원 정도 관내 농가에서 납품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춘향장학재단에 2,000만원을 기탁하고 노인복지회관에 400만원을 기부했으며 취약계층에게 수시로 만두를 제공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과 소외계층 보호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라북도 식품관련업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국 바이어들을 초청하고 식품 관련 업체를 홍보하는 등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애향장 하창용

1988년 재경운봉향우회를 결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995년 운봉장학회를 설립하고 1억원을 기탁해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혜택을 줬다. 2007년 자본금 6억원 출자해 (재)송암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총 173명에게 장학금 1억000만원을 지급했다. 2014년 서울 남원장학숙 건립에 500만만원 기탁했으며, 2015~2016년 남원장학숙 입사생 10명에게 1,200만원을 전달했다. 재경남원향우회, 재경운봉향우회, 춘향제 등에 2,000여만원 후원하고 매년 명절에는 거래처 선물로 남원 특산품을 구매해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