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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현직 시의원 4명이 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이합집산이 벌써 시작됐나 하는 분석이 나온다.
남원시의회 강성원, 김성기, 왕정안, 김승곤 의원과 순창군의회 조순주 의원은 지난 1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했다.
김승곤 의원은 무소속 이지만 나머지 4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이날 입당대열에는 박용섭 전 남원시안전경제건설국장, 형성옥 전 남원시의회의원, 강춘성 전 남원부시장, 안상한 전 춘향골 농협조합장, 박진기 전 운봉읍장, 오동환 전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장이 합류했다.
인근 지역구에서는 장화영 전 순창동계농협조합장, 손충호 현 라이온스 임순남지구 총재 등이 동반 입당했다.
이들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운영돼왔던 지방의회 내의 기득권과 지역패권주의는 지역정치의 건전한 성장을 가로막아왔고 충성과 동조만 강요해 지방의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당의 출현이 지역패권주의 타파에서 비롯된 만큼, 정치적 입장이나 지역발전 구상이 다르더라도 치열하게 토론하고 합의점을 만들어가는 건강한 지역정치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은 “이번 정치인사들의 입당은 새로운 지역 정치질서를 완성해 나가는 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몇몇 뜻을 같이할 분들이 있으며 시장과 군수에게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해 후속 영입작업이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바로 반박논평을 내 “지방의원들의 탈당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정당정치와 책임정치의 낮은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 박희승 위원장은 “당이라는 것은 정체성과 추구하는 가치, 목표가 있는데 이에 따른 선택이 아닌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는 것은 논평할 가치가 없다”며 “당내에서도 비중 있는 인사들이 아니어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