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재생 발전연구회'가 최근 남원시의 도시재생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명숙 대표의원과 의원들은 남원시 도시재생팀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주요 사업지를 둘러보며 진행 상황과 활용 현황을 파악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원도심지구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 인정사업으로 지정된 미도탕 문화저장소, 한옥스테이 거점시설 등이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각 사업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며,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과정과 애로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사랑나눔어울림센터에서 진행된 회의에서는 관련 부서 및 도시재생지원센터로부터 사업의 실효성, 사후관리 방안, 향후 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다 효과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도시재생 발전연구회는 이번 현장 방문을 바탕으로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주민 의견수렴 등의 후속 활동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제안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명숙 대표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지 10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사업의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미래 방향을 숙고해야
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 내 '세차고수' 7개소와 가격 안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차의 고수 남원점, 붕붕카센타, 자동차나라, 고속손세차장, 천일카세차장, 크린카세차장, 현카오디오세차장과 함께 이뤄졌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도시로서의 남원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세차장과 정비소는 춘향제 기간인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가격 인하와 더불어 친절한 서비스와 세차 품질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남원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또한 지역 내 세차장 지도 및 점검을 통해 올바른 배출시설 운영 관리와 안전한 수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춘향제 기간 동안 '동행 페스타'를 통해 관내 시민들뿐만 아니라 임시 차박 관광객들에게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남원의 긍정적인 홍보 이미지를 확산시키겠다"고 전했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 화창한 봄볕이 지리산 자락을 물들인 4월 19일, 남원문화대학 지리산문화해설사 양성과정 제4회차 수강생 18명이 역사문화 강사 조용섭 선생과 함께 지리산 사찰 순례에 나섰다. 이번 답사는 단순 견학을 넘어 불교 이상향인 ‘극락 정토(極樂淨土)’의 의미를 깊이 음미하고, 그 심상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 됐다. 조용섭 강사는 순천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한 뒤 지리산권 향토사 연구와 불교사 강의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 지리산권 마실 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한국불교 역사의 현장, 지리산’ 등 다수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해 왔다. 그는 “지리산의 사찰은 자연과 함께 빚어낸 신성한 수행 공간이자, 현세에서 극락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성소”라며 답사단의 이해를 도왔다. 벽송사경남 함양군 마천면 광점길에 위치한 벽송사는 ‘푸른 소나무처럼 척박한 곳에서도 불법을 전하라’는 의미로 16세기 초 옛 절터에 창건 사찰이다. 그러나 조용섭 선생은 "간혹 17세기라는 소개글들이 있는데, 여러 추정에 의하면 '16세기 초'가 옳다"고 소개 한다. 부용 영관선사는 이곳에서 아미타불 염송으로 극락왕생을 기원했으며, 그의 염불 소리는 지리산 골짜기에
김주열 열사의 고향 남원에서 4·19혁명 6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김주열 열사는 1960년 3·15 부정선거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실종됐고, 그해 4월 마산 앞바다에서 최루탄이 박힌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그의 죽음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이번 기념식은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추모와 다짐의 시간이 됐다. 남원시 금지면 열사 추모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민주 영령에 대한 묵념과 기념사가 있었다. 이어 열사의 묘역 참배, 헌화, 분향, 전시관 방문 등이 진행됐다. 남원시도 공식 기념식을 열어 4·19혁명 유공자들을 기리며, 남원시립국악단의 공연과 4·19 노래 제창을 통해 열사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지난 11일 경남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김주열 열사의 시신 인양지에서 추모식을 열고, 추모의 벽 제막식과 문화공연을 통해 그의 정신을 기렸다. 이영노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 회장은 "김주열 열사가 꿈꾸었던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짐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벽을 열었으며, 김주열 열사의 희생은 그 첫 불꽃이 됐다. 참석자들은
남원의료원과 남원시보건소가 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17일, 순회진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의료 접근성 향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는 오진규 남원의료원장과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이 직접 참석해, 지역 보건의료 강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원의료원은 내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진 2명을 이백면과 산동면 보건지소에 주 1회 순회 배치하여 진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령화와 교통 불편 등으로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진규 남원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보건의료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남원시보건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의료원은 이번 협약 외에도 지역사회와 밀착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지역 보건의료 체계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남원시가 2027년 개강 예정인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를 맞이하여, 캠퍼스 내 녹지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착공된 도시숲 조성사업은 오는 4월20일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캠퍼스 일대가 도심 속 자연쉼터로 탈바꿈 중이다. 이번 조성사업은 과거 서남대학교 부지였던 구역을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소나무·홍단풍·왕벚 등 8종의 교목 267주, 홍가시·황금사철 등 4종의 관목 3934주가 심어졌다.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유휴부지는 산책로, 게비온앉음벽, 목책 등을 갖춘 자연친화적 쉼터로 조성됐다. 특히 도시숲은 캠퍼스를 찾는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개방돼 도심 속 휴식과 여가를 제공할 전망이다. 남원시는 이에 더해 올 하반기에는 서남대 철거 건물 부지에 도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내 완공을 목표로 설계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3월26일에는 식목일 기념 도시숲 행사가 산림녹지과 주관으로 열렸으며, 남원시는 향후 도시숲 심의위원회를 통해 전문가 및 시민 자문을 받아 도시숲 조성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북대 글로컬캠퍼스 외에도 시민들의 일상에서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
남원시는 오는 4월30일부터 5월6일까지 제95회 춘향제 기간 동안 광한루 인근 요천 둔치와 수경시설 일원에서 ‘남원 농특산품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남원의 특색 있는 농산물과 대표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종합형 먹거리 축제로, ▲남원 농특산물 ▲백향과(원푸드) ▲남원추어(미꾸리)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3Go’(먹go, 놀go, 사go)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특산품 행사장에서는 제철 농산물과 가공품 10% 할인판매, 흑돼지 바비큐 시식, 상추심기 체험, 가족요리대회, 쌀가공 포토존 등을 선보인다. 원푸드(백향과) 구역은 백향과 샌드, 에너지바 등 20여 종의 가공상품 판매와 쿠킹클래스, 생크림빵 시식, 캐릭터 포토존, 미니게임 등이 운영된다. 남원추어 구역에서는 남원 대표음식 추어탕의 재료인 미꾸리를 활용한 잡기 체험, 한판불고기 시식, 아쿠아포닉스 화분 만들기 등이 마련돼 남원미꾸리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김연주 소장은 “춘향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남원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함께 홍보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제95회 춘향제(4월 30일~5월 6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북 남원시가 민간 업계와 손잡고 친절 서비스 강화와 가격안정 실천에 나섰다. 남원시는 지난 17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남원시지부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생·친절서비스 향상 및 가격안정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는 춘향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당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남원시와 외식업·요식업·숙박업 관련 3개 협회가 ‘친절·위생·가격안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참여 업소들은 ‘동행 페스타’를 통해 가격 할인, 추가 서비스 제공 등 자율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축제 분위기를 높이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로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춘향제를 만들겠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된 할인행사를 정착시켜 남원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오창숙 의원이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스쿨존 내 시각적 안전장치인 옐로카펫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남원시 월락동에서 11세 초등학생이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비록 어린이 보호구역 외부에서 일어난 사고였지만, 오 의원은 이번 사고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고 설명했다. 스쿨존 내 속도 제한과 신호 체계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이 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공간에 노란색을 도색해 운전자의 주의를 끌고, 어린이들이 정해진 공간에서 기다리도록 유도하는 시설이다. 전주와 군산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는 이미 옐로카펫을 설치해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남원시도 이와 같은 사례를 참고하여 옐로카펫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오 의원의 주장이다. 오 의원은 교통량이 많은 학교 인근, 특히 운전자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간을 중심으로 옐로카펫을 시범 설치하고, 점차 확대할
남원시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SFTS는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남원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80대 여성으로, 밭 농사 등 야외활동 후 발열과 식욕저하 증상을 보여 응급실을 찾았고, 검사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환자는 입원 치료중이며, 남원시보건소는 전북도청 감염관리팀과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해 진드기 채집과 환자의 반려동물에 대한 검체 수거를 완료했다. SFTS는 4월부터 11월 사이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병으로, 주로 7월에서 10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2,60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381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8.5%에 달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남원시보건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교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