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자연 자원을 군정의 성장축으로 삼은 완주군이 연초부터 현장 행정을 가동했다.
완주군은 13일 상관면과 동상면을 차례로 방문해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저수지·둘레길 조성 등 지역 핵심 현안을 놓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새해 군정 구상의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연초방문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각오로 2026년 완주의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군은 읍·면별로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주민 의견을 듣고,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상관면에서는 전주시 소유로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상관저수지와 정수장 일원을 대상으로 한 ‘상관저수지 둘레길 및 힐링공원 조성사업’이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해당 사업은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193억 원을 투입해 수변 데크길과 힐링공원을 조성하고 자연·문화·휴식이 어우러진 관광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군은 이를 통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주민들은 둘레길의 안전성과 연속성 확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설계, 조성 이후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요청했고, 군은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상면에서는 만경강 발원샘과 대아·동상저수지 등 풍부한 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한 ‘대아·동상지구 둘레길 조성사업’과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군은 기존 관광자원개발사업과 연계해 단순 방문형을 넘어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둘레길 조성사업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국·도비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상면 주민들은 저수지 주변 수변 공간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현실적인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군은 주민 요구를 반영해 동상면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연초방문은 군정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담아내는 과정”이라며, “상관과 동상이 가진 자연과 자원을 살려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