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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완주, 다음 목표는 세계다…유희태 “수소·피지컬AI로 전북 성장축 이동”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인구 10만 회복은 결과가 아니라 신호였다. 완주군은 이제 ‘규모의 회복’을 넘어 ‘구조의 전환’을 선언했다.

 

유희태 군수는 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유지경성(有志竟成)의 각오로 10만 완주를 경제도시 1번지, 행복지수 1번지, 글로벌 수소·피지컬 AI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수치가 증명한 성과 위에 산업·도시·삶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2026년 로드맵이 공개됐다.

 

완주군은 2026년을 수소경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완주형 수소산업 육성 3대 전략을 전면에 세웠다.

 

정책의 체계화, 군민 체감형 수소정책 확산, 공격적 홍보를 병행해 지역 전반에 수소경제 기반을 촘촘히 깔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단지 5개소를 축으로 국내 최대급 수소 상용모빌리티 특화단지를 조성해 수소상용차·저장용기·연료전지 산업을 집적화하고, 시험·인증·안전 인프라까지 한 번에 완성해 ‘생산–검증–확산’의 선순환을 구축한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가 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은 가속 국면에 들어섰다.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1단계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소 기업 우선 유치로 2단계 확장을 단계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완주의 또 다른 날개다.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실증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를 받으며 선도도시의 기틀을 갖췄다.

 

이서면 일원에 조성되는 실증단지에는 현대자동차와 전북대학교 등 산학연 16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업지능 기반의 피지컬 AI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를 구축해 모빌리티·제조·로봇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환경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연구–실증–사업화’의 전 과정을 한 지역에서 완결하는 모델은 완주를 국가 첨단산업의 시험장으로 끌어올린다.

 

산업의 얼굴을 바꾸는 문화선도산단도 핵심 축이다.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산단 환경·경관 개선과 문화콘텐츠 확충을 결합해 ‘일터이자 문화공간’이라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랜드마크 조성, 청년문화센터 건립,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문화콘텐츠 활성화로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단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도시는 커지고, 생활은 편해진다. 삼례·봉동·용진 권역 연담화로 도시성장의 구심을 만들고, 신규 택지 개발과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신규 산단 조성과 함께 기존 산단의 AI 자율제조 전환을 지원하고, AI·방위산업·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체계적으로 도입한다.

 

삼례역 고속열차 정차 추진과 광역 물류·교통 인프라 확충은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던 비용과 시간을 줄인다.

 

삶의 질 전략도 분명하다.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군정에 이식하고, 완주형 기본사회 모델을 확산한다. 체육·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으로 군민 체감 행복도를 높이는 한편, 읍면별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으로 농촌과 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든다. 성장의 과실이 생활로 환원되는 구조 없이는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유희태 군수는 “2026년은 완주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완성하는 전환점”이라며, “군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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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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