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아영면 율동지구에서 농촌다움 복원과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목표로 한 농촌공간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낙후된 농촌 지역의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환경위해시설 철거, 지역특화시설 조성 등이 포함된다. 율동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특히 낙후된 농촌 지역의 물질적 환경개선과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성 향상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마을 내 노후 축사 철거, 마을진입로 개선, 마을 공원 조성, 귀농·촌 임시 거주지 조성, 마을 쉐어하우스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폐축사 철거와 마을 쉐어하우스 조성 등은 농촌다움을 복원하고 주민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이 새롭게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4년 11월부터 본격 착수해 약 3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2026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아영면 율동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농촌다움을 복원하여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다"면서 "마을 내 폐축사 철거 후 마을공원 조성 등의 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남원시는 향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시가 지난 여름 집중호우 피해로 생계에 타격을 입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재해구호 기금을 통해 상가당 200만 원씩, 모두 1,027상가에 20억 5,4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월 익산을 덮친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 골목상권은 큰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침수된 상가와 못쓰게 된 물건, 망가진 시설물은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했고, 이는 자연스레 지역 경제 상황 악화로 이어졌다. 이에 시는 피해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하고자 전북 재해구호기금을 통한 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사례 중 피해사실이 확정된 소상공인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는 소상공인에게 작은 희망과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지역 골목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이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가능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 당시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내기 위해 웅포면과 함라면, 여산면, 망성면 등에 10개 임시주거시설을 운영했다. 대피 권고를 받고 급하게 거처를 떠난 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생필품이 포함된 응급구호세트, 급·간식을 지원하는 등 안전한 보호에 힘썼다.
순창군은 순창출신 조화익씨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풍산면 출신인 조화익 씨는 사위인 김성국 모던테크 대표도 순창군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어 순창군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김성국 대표가 운영하는 모던테크는 순창군 인계면에 위치한 안전시설물 제조와 설치업체다. 특히 김 대표의 부친인 김용래 씨도 지난해 6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5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어, 가족의 꾸준한 고향 사랑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조화익 씨는“고향과 가족의 연이 닿아 있는 순창군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되었다”면서“앞으로도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고향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신 조화익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기탁해 주신 소중한 마음을 군민 행복의 원동력으로 삼아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순창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원시체육회가 ‘2024 체육유공자 시상식’ 행사를 지난 20일 남원캔싱턴리조트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류흥성 남원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회 임원진, 회원단체장, 남원시경제농정국장과 지역 도의원, 시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남원시체육회 전반적인 활동을 되돌아보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체육 유공자 40명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남원시장상으로는 육상연맹, 향교동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등 6명, 남원시의장상으로는 생활체육 광장지도자, 체육회 지도자가 수상했다. 남원시체육회장상으로는 소년체전, 도민체전, 전북여성대회, 전북어르신대회, 동호인리그 왕중왕전 등 우수 회원단체 및 선수단 31명이 시상했다. 류흥성 남원시체육회장은 "민선 2기 남원시체육회가 체육인들의 단합된 모습으로 크고 작은 성과를 냈다"며 "내년(을사년)에도 전지훈련은 물론, 전국대회 유치 등 왕성한 체육 활동을 비롯하여 체육으로 하나 되고, 체육인들이 소통하여 화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무주군에서 추진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복지 정책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무주군에 따르면 2019년10월부터 시행중인 이·미용 지원사업(1인당 월 1만원)은 지난해 대상을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류에서 전용카드로 변경해 이용편의와 만족도를 높힌다. 대상은 무주읍 전역과 무풍면 삼거리, 설천면 삼공리, 심곡리 지역 어르신 2140명(방문목욕수혜자 포함 시설입소자 및 미거주자 제외)으로 7, 8월 혹서기를 제외한 달에 1인당 월 1만원씩을 지원한다. 효율적 운영을 위해 목욕 전용 전자이용권(카드)형태로 지원(충전)할 계획으로 무주군은 전용카드시스템을 구축(전용카드제작 및 시스템운영·관리 등)하고 지난 20일 NH농협은행(지부장 김범석)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역 내 사설 목욕업소 2곳(무주읍 덕화목욕탕, 설천면 나봄리조트)과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은주 무주군청 사회복지과장은 “무주군의 70세이상 어르신 인구는 11월말 기준 6303명으로 이·미용 서비스와 함께 대상 어르신들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맘 편하게 목욕하시고 건강도 유지하실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만큼 홍보에 주력해 이용률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1월 중순까지 목욕 전자이용권(카드)를 배부할 예정으로 2월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완주군이 20일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2024년하반기퇴임식’을 가졌다. 하반기 퇴직자는 명예퇴직자 2명, 정년퇴직자 3명, 퇴직준비교육을 마친 10명 등 총 15명이다. 퇴임식은 국민의례로 시작해 축하공연, 퇴직자 동영상 상영, 공로패 및 꽃다발 수여, 격려사와 퇴임사, 가족편지 낭독, 석별의 노래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고환희 노조위원장이 공로패와 꽃다발을 수여했고 가족들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낭독하는 순서에서는 뭉클한 사연에 감동을 선사하며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퇴직자들이 완주군에 남긴 발자취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며 “앞날에 건강과 행복, 새로운 도전에서의 성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완주군 비봉면에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도 찾아와 쌀 20kg 21포대를 놓고 바람처럼 왔다가 사라졌다. 지난해에도 얼굴없는 천사가 찾아와 쌀을 놓고 사라진 사례가 있어서, 면 직원들은 동일인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 21일 비봉면에 따르면 20일 아침 출근길에 행정복지센터 앞에 놓여있는 쌀 20kg 21포대를 직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쌀 포대에는 이름은 밝히지 않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추운겨울을 맞아 비봉면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쌀을 기부하게 됐다’는 쪽지가 남겨져있었다. 심미정 비봉면장은 “비봉면에 보내주시는 소중한 마음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아름다운 마음과 뜻을 담아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등 취약계층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이 전북대와 손잡고 싱크탱크 역할을 할 완주연구원을 20일 완주삼례읍 소재 완주경제센터에 공식개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양오봉 전북대총장을 비롯한 완주군과 전북대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완주연구원은, 전북대JBNU 지역발전연구원 산하연구원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체결한 글로컬30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완주군과 전북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산업육성방안과 다양한 분야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완주군의 미래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과 함께, 완주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과 지역발전 세미나도 함께 열려 완주군 주력산업과 연계한 미래성장동력 육성전략과 추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초대 완주연구원장으로 선임된 유동진 전북대교수가 ‘완주군 수소산업 현황 및 향후 발전 방안’을 강은호 전방위사업청장은 ‘안보환경 변화와 K-방산(전북방산)’을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권덕철JBNU 지역발전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필 전북대교수, 정치영 에너지기술연구원 부안센터장,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실장, 소영민 전주대교수, 오병인 LIG넥스원 수석매니저, 김기동 아헤스전무가 참석해 완주군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연구원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완주연구원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자체-대학 협력사업의 선도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오봉 전북대총장은 “전북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진의 역량을 결집해, 완주지역 중심의 실용적인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완주군의 당면 현안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유엔한국협회(회장 곽영훈)와 2025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8일 원광대 본관 회의실에서 박성태 총장과 박재영 부회장을 비롯해 강연석 국제교류처장, 군사학연구소 이성춘 연구교수, 유엔한국협회 김단비 사무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오는 2025년 7월 원광대에서 열리는 2025 제30회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의 원활한 준비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유엔한국협회는 모의유엔회의를 기획, 홍보하고, 원광대는 행사 준비에 필요한 회의 주관을 비롯해 시설을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 박성태 총장은 “모의유엔회의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사회 이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세계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재영 유엔한국협회 부회장도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2025년 모의유엔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한국협회는 국제평화유지, 인권보호, 개발협력 등 유엔 지향 목표 달성을 위해 활동하는 외교부 등록 공익 사단법인으로, 국제사회 이슈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모의유엔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2025 모의유엔회의는 개최 30주년을 맞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원광대와 협력하는 만큼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남원시흑염소협회(협회장 김병기)가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온정을 전하는 데 이바지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에너지를 불어넣었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시흑염소협회는 지역 내 흑염소 농가 400여 곳 중 46곳의 농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단체로, 매년 꾸준히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날 기부한 50만원의 성금도 역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병기 협회장은 “흑염소 농가들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웃을 향한 나눔은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식 시장은 “흑염소협회 회원분들께서 매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 덕분에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기부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내년 1월31일까지 두달간 '희망2025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시청 주민복지과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