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시민이 행복한 남원"은 구호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사설]
남원시의회가 "시민이 행복한 남원", "새로워진 모습"을 내걸며 제10대 전반기 의장단 출범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기대했던 '새로운 의회'와 실제 구성 사이에는 적지않은 간극이 존재한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구성을 둘러싸고 일부 의원들의 자질과 도덕성, 과거 논란 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회는 시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법적 문제가 진행 중이거나 사회적 논란이 있는 인사가 주요 직책을 맡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도 적지 않다. 더욱이 이번 원구성 과정에서 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사실상 당론에 따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결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박희승 국회의원 선임비서관이 원구성 과정에 적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만약 이러한 평가가 사실이라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의 정치적 책임역시 특정 의원 개인보다는 공천과 당 운영을 책임지는 정당 전체가 함께 져야 한다. 정당의 공천은 단순히 선거 후보를 내세우는 절차가 아니다. 시민을 대신해 의회를 구성할 사람을 검증하는 첫 번째 과정이다. 따라서 시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전문성 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