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청소년들의 소프트웨어(SW) 및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찾아오는 SW 교육'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전북자치도와 지리산권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주중과 주말에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과 상시 자율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자율 체험 활동으로는 레이저 빔을 활용한 스텝 챌린지, GEIO 로봇을 이용한 축구경기,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체험이 포함됐다.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태블릿을 활용한 블록 코딩을 배우는 '야미코딩',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AI크리에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상공간 게임 제작을 배우는 '메타버스', 그리고 '로보틱스' 등이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참가 학생들은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창의력,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정보기술을 쉽게 배우고 SW미래채움센터를 자유롭게 이용하며 다채로운 체험을
남원시 운봉고원의 가야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홍보관이 공식 개관했다. 이 홍보관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설립됐으며, 지역주민과 문화유산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지하식 건물로 지어진 홍보관은 고분군의 곡선을 형상화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홍보관은 6191㎡의 부지에 연면적 560㎡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디지털 실감 영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에는 가야문화유산의 시작을 알리는 광평유적과 동북아시아 문물교류의 중심지인 청계리 고분군, 백두대간 동쪽의 운봉고원에 위치한 월산리 고분군 등이 시간순으로 전시돼 있어 가야의 역사적 변천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홍보관은 가야시대 무덤 터를 재현하여 운봉고원 가야세력의 무덤 축조기술과 장례문화를 다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1989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 내용을 영상으로 담아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이야기를 전하고, 1500년 전 가야인의 생활상을 유물 약 200여 점을 통해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홍보관을 통해 가야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 세계유산의 의미를
남원시관광협의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7일간 제95회 춘향제 기간 동안 광한루원 일대에서 운영된 ‘월광포차 시즌1’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월광포차’는 지역 예술 공연과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어우러진 남원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약 60여 팀의 지역 예술인과 단체가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95노래방’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노래를 부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비 1만원은 전액 춘향장학재단에 기부된다. 관광협의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주말, 총 5회에 걸쳐 ‘월광포차 시즌2’를 이어간다. 임창정, 정동하, 박기영, 현진영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지역 예술인과의 협연 무대도 준비돼 있다. 행사장 인근 경외상가에서는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먹거리존도 운영돼 관광객에게 남원의 맛을 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태 위원장은 “월광포차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남원만의 밤 문화”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남원시 보절면 출신, ㈜서진산업 강대용 대표가 남원시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과 춘향장학재단 장학금 200만원, 총 300만원을 기탁하며 '남원애(愛)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강대용 대표는 “저의 뿌리이자 성장의 기반이 되어준 남원시에 늘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고향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의 젊은 인재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기탁은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지역 청년들에 대한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를 담고 있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강 대표의 따뜻한 나눔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귀한 기부금을 전달해주신 강대용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고향사랑기부금은 남원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춘향장학재단 장학금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 증진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13일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친절한 행정 서비스 구현을 위해 민원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표준 인사 방법과 함께 응대 매뉴얼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공서비스의 첫인상이 되는 인사와 기본 응대 태도를 체계화하고, 전 직원이 일관된 방식으로 민원을 응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지양근 안전건설국장이 직접 참여해 ▲표준 인사말 사용법 ▲전화·대면 응대 예절 ▲상황별 응대 문장 활용법 등을 주제로 단순 이론을 넘어 실제 민원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전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현장감 있는 내용으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민원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수어(手語) 인사말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실습 시간을 통해 실제 민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직접 배우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김민주 민원과장은 “앞으로도 응대 매뉴얼을 수시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민원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도시재생 발전연구회'가 천안과 대전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도시재생사업의 사후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8일 한명숙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회 회원들과 남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은 천안의 '타운홀'과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대전의 '안녕센터'를 차례로 방문했다.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부터 역세권 혁신지구 재생사업과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사업의 성공 사례를 청취한 참석자들은 사업지구를 직접 둘러보며 리츠(REITs) 방식을 통한 사업 추진의 장점을 확인했다. 대전시 '안녕센터'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로 꼽혔다. '안녕마을 축제'를 통해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청년 이주자 유입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연구회는 도시재생이 단순한 건물의 신·개축이 아니라, 공간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명숙 대표의원은 "천안과 대전의 성공 사례를 남원시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남원시가 오는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9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며 전국 258개 보건소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시민의 건강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역 특성과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대상 가구에는 사전 안내문과 사업 안내 소책자가 우편으로 발송된다. 이후 전문 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유니폼과 보건소장 직인이 찍힌 조사원증을 착용하고 가구를 방문해 태블릿 PC를 이용한 1:1 면접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내용은 건강행태, 만성질환 관리행태, 정신건강·스트레스 수준, 삶의 질 등에 대한 심층적인 질문들로 구성된다. 참여 시민에게는 남원사랑상품권 1만원이 지급되며, 조사 결과는 2026년 2월에 질병관리청과 남원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이 결과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평가,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취약계층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또한 지역별 건강수준을 비교하는 근거자료로도 쓰인다. 지난해 남원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건강생활실천율과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
남원시 향교동 332번지 일원에서 향교지구 주차타워 준공식이 오는 15일 개최된다. 향교지구 주차타워는 총사업비 37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 도심형 공영주차시설로, 철골조 2층 3단 구조에 연면적 2,225㎡, 총 111면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장애인·아동배려차량·전기차충전 주차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이용자의 편의를 배려했다. 주차타워는 당분간 무료로 시범 운영되며, 이후 유료 전환을 통해 시민 모두가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주차타워 준공은 향교동 일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 차량인식 시스템, 화재·재난 대응 시스템, 급속·완속 전기차 충전기 등 스마트 주차 인프라가 함께 구축돼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주차타워 준공은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며 "시민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시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설계를 위해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남원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청년정책 전반에 미래세대인 청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며, 위원장은 민선식 남원시 부시장이 맡고 있다. 위원회는 청년정책 시행계획 심의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남원시 청년정책시행계획과 남원시 청년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일자리, 주거, 교육 등 청년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과 제안은 추후 남원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반영되어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반할주택 사업 등을 통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들이 넘쳐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출산, 보육, 교육,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식 위원장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청년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
제95회 남원 춘향제가 지난 5월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로 주목받았다.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은 이번 축제는 4개 권역에 분산 배치된 푸드존에서 약 11억3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가장 인기를 끈 '더본 바비큐존'은 닭 바비큐와 터널 삼겹살 등을 즉석에서 구워 제공, 관광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영수증 3장을 제시하면 바비큐 한 접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과 소비를 유도했다. 유명 셰프 임태훈이 선보인 추어튀김 시식회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산나물장떡, 흑돼지국밥 등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남원시는 축제기간 동안 위생관련 우려를 개선하고, 청결한 먹거리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철저한 위생 관리를 실시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제를 통해 전통문화와 남원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역 상생형 축제 모델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