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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청렴 3년 연속 5등급 날, 승진 내정…남원시공무원노조, 최경식 시장 인사 전횡 정면 비판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공무원노조가 남원시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두고 “종합 청렴도 3년 연속 5등급을 스스로 인증한 인사”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인사비리 수사로 압수수색까지 받은 간부 공무원의 승진 내정이 확인됐다”며 인사 운영 전반을 문제 삼았다.

 

노조는 성명에서 “종합 청렴도 3년 연속 5등급 결과가 나온 날, 남원시는 인사비리 사건으로 입건된 간부의 승진을 내정했다”며, “이는 남원시가 스스로 청렴도 최하위를 재확인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경식 남원시장이 간부회의에서 해당 승진 내정이 확정됐다고 언급하며 ‘계몽’을 거론한 점을 두고 “오만한 인식”이라고 직격했다.

 

노조는 민선 8기 들어 이어진 정기인사 전반을 열거하며 “측근 중심 인사가 구조화됐다”고 비판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인사에서는 ‘정치색 배제’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승진후보자 명부가 사실상 ‘살생부’로 전락했고, 2023년 상반기에는 무원칙 전보 인사로 남원시의회가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사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승진 소요 최저연수를 채우지 못한 인사가 개방형 직위 서기관으로 임명됐고, 2024년 상반기에는 다면평가 폐지로 인사 운영 기본계획이 흔들렸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노조는 2024년 하반기 인사에서 음주측정 거부로 현행범 처리된 사무관의 승진과 시장 수행비서의 특별승진을 문제 삼았고, 2025년 상반기에는 특정 인사의 승진을 위해 인사 시기를 늦췄다고 지적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일반행정직 사무관 승진자의 40%가 시장 부속실과 같은 부서에서 나왔다는 점을 들어 “인사 편중이 노골화됐다”고 했다.

 

이어 2026년 상반기 인사에서는 “시장과 함께 압수수색을 받은 인사가 서기관으로 승진했다”고 주장하며, “마지막까지 측근 중심 인사였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시장이 말해온 ‘관행을 벗어난 일 중심의 공직사회’는 측근 승진을 위한 사조직화로 귀결됐다”며, “탐욕이 미덕이 되는 조직에서 청렴이 설 자리는 없다”고 밝혔다.

 

또 “묵묵히 일하면 승진이 보장되던 공직사회 설계가 송두리째 흔들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조는 “최 시장이 압수수색을 받은 피의자 신분임에도 ‘뇌물과 청탁을 받지 않았다’는 식의 셀프 면죄부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통렬한 자기반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2025년 12월 30일 자로 발표됐다.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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