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들며 민생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국립기관 유치와 미래 신성장 산업, 정주 여건 개선을 축으로 한 대도약 드라이브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한 남원시는 2026년을 ‘시정 대변혁의 결실을 완성하는 해’로 규정하고 행정 역량을 총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시무식을 열고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공식화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민선 8기 시민과 함께 써온 도전의 역사를 위대한 성공의 역사로 완성하겠다”며, “민생 안정과 공공기관 거점도시 도약, 미래 산업 육성으로 ‘더 큰 남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민생 회복을 내세웠다. 남원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대응해 설 명절 전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를 포함한 7만6,032명으로 오는 2월 2일부터 27일까지 남원사랑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시는 상수도 요금 인상 유예 등 생활 부담 완화 대책도 병행한다.
중장기 전략의 핵심은 국립기관 유치와 교육·치안 특화다.
민선 8기 최대 성과로 꼽히는 전북대학교 남원 글로컬 캠퍼스는 올해 첫 학기를 시작하며 ‘캠퍼스 도시’의 서막을 연다.
글로컬 커머스와 K-엔터테인먼트 등 특성화 학부를 중심으로 250명 규모의 외국인 유학생 유입이 예상된다.
시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정주·생활·국제화 기반을 집중 구축한다.
연합형 행복기숙사(250명 규모)와 외국인 통합지원 거점센터 조성도 병행한다.


국립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는 총사업비 490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경찰특성화고와 118실 규모의 경찰수련원(2030년 완공 예정)을 연계해 ‘경찰교육 특화도시’ 구현을 구체화한다.
공공의대 법안 통과에 따른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과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도 병행한다.
미래 먹거리로는 드론·바이오·곤충 산업을 전면에 세웠다.
남원시는 드론 실증도시 사업 3년 연속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드론레이싱대회와 남원국제드론제전을 산업박람회형 축제로 고도화한다.
공공 서비스 확산과 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바이오 분야는 차세대 식물엑소좀 기술과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으로 전주기 생태계를 강화하며, 곤충산업은 거점단지 조성과 2단계 사업 발굴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KTX 역세권 투자선도지구·기회발전특구 지정과 2030 달빛내륙철도 개통을 연계한 역세권 중심 컴팩트시티 조성도 속도를 낸다.


관광 전략은 ‘천만 문화예술 관광도시’다. 광한루원 중심의 도심 관광축을 함파우 아트밸리로 확장해 체류형 관광을 강화한다.
현대옻칠목공예관, 어린이예술마당, 디지털 테마파크, 도자전시관을 순차 추진하고, 2029년 조기 완공을 목표로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한옥체험시설 ‘명지각’ 확장과 제96회 춘향제의 글로벌 콘텐츠 강화도 병행한다.
농생명 산업에서는 스마트팜 혁신단지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으로 청년농 창업과 지역 인재 육성을 가속한다.
지난해 확보한 871억 원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임대형 스마트팜과 대규모 창업단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100억 원 조성과 계절근로자 확대, 미식관광·프리미엄 브랜드 육성으로 농가 소득을 높인다.
정주 여건 개선도 병행한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제로화’, 달빛어린이병원 주말·공휴일 전일 진료 확대, 인재학당 ‘만인재’ 개관과 학교복합시설 조성, 남원형 통합돌봄과 청년 만원주택 ‘피움하우스’ 확대 등으로 출산·교육·주거·복지 전반을 강화한다.
남원시는 “민생 안정에서 미래 산업, 교육·치안 특화, 관광과 농생명까지 전방위 전략을 통해 강소도시를 완성하겠다”며, “2026년을 기점으로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체질을 동시에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