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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남원시장, 시계 빨라진다”…올 추석 밥상머리 민심 향방은?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추석 밥상머리에서 나온 민심이 내년 남원시장 선거의 판도를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이미 남원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금의 시장은 더 이상 안 된다”는 기류가 확산되며, 새로운 소통형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태 의장, ‘소통’으로 1위 굳히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은 25.4%의 지지를 얻어 선두에 올랐다.

 

이는 단순한 지지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번 조사에서 시민들이 시장 후보 선택 기준으로 가장 많이 꼽은 요소는 ‘소통’이었고, 김 의장은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들어온 의정 활동으로 이 부분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청년층(20·30대)에서 두드러진 지지를 확보했으며, 40대 이상에서도 고른 응답을 얻어 세대를 초월한 확장성을 보여줬다.

 

남녀 성별을 막론한 지지도 역시 “남원 전역을 아우를 수 있는 후보”라는 평가로 이어진다.

최경식 시장, 현역 프리미엄이 오히려 부담

반면 최경식 시장은 모노레일 상고 문제와 함께 ‘소통 부재’가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현직 시장으로서의 프리미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러운 행정 스타일이 민심을 돌아서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더 이상 현 체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강동원 예비후보, 비판 여론 확산

야권의 강동원 예비후보 역시 조국혁신당을 향한 견제 여론이 커지며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온다.

 

새 얼굴들의 도전 변수

이정린 도의원은 청년층과 조직 기반을 앞세워 2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송동출신 양충모 예비후보는 지지율 상승에 고전하고 있으나, 추석을 기점으로 전통시장 방문, 귀성객 인사 등 발로 뛰는 행보를 이어가며 인지도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민심, 이번 선거의 분기점

과거에도 추석 민심은 지역 정치 판세를 흔드는 요인이 되어왔다.

 

이번 추석에는 모노레일 책임론, 현 시장 심판론, 그리고 지역경기 침체가 밥상머리 화두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지역에서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김영태 의장이 ‘소통’을 무기로 선두를 굳힐지, 이정린 도의원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추석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가 향후 6개월간 남원 정치판을 좌우할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이번 조사는 남원뉴스 의뢰로 (주)데일리리서치가 8월 29~30일 남원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식은 무선 ARS 전화조사(응답률 8.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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