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인]
 

▲ 국제로타리 3670지구 남원중앙로타리클럽(회장 곽현표)은 14일 오전부터 남원시 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남원(이백면)다목적체육관을 찾아 지역 내 장애인 500여 명에게 협찬 받은 돼지수육과 클럽에서 준비한 음식 등을 점심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 선진포크 남원대리점 김경호 대표     ▲ 남원중아로타리클럽에서 기증한 텐트     ▲ 김경호 회원과 곽현표 회장이 수육을 담고 있다.     ▲ 왼쪽부터, 곽현표 회장, 한재형 영업부장, 김경호 대표, 우택만 전회장         ▲ 남원시 장애인체육대회에 참여한 선수단이 식사를 하고 있다.         ▲ 남원중앙로타리클럽에서 기증한 텐트     ▲ 선진에서 수육을 삶기 위해 지원한 차량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이 전파되기 좋은 실록의 계절 5월 장애인에 대한 '사랑' 하나로 2년째 참봉사를 펼치는 사람들을 만났다.

"봉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천사 같다"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기억하는 기자에게 배식을 하는 이들의 얼굴은 티 없이 해맑았다.

14일 오전부터 열린 장애인체육대회에 남원지역 장애인들과 관계자들의 한마음축제에는 500여 명이 참여했다.

남원시 장애인체육대회에 봉사에 나선 남원 중앙로타리클럽(회장 곽현표)과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남원지역 장애인을 위한 일일봉사에 나서면서 훈훈한 사랑을 전파했다.

중앙로타리 부부회원 28명과 2년째 삼겹살 100㎏(500인분)을 협찬하는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 직원들의 현란한 손놀림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서로를 챙기는 모습에서 정상인하고 다른점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가 연출됐다.

이들은 수육과 밥 등이 떨어지면 누구라 할 것 없이 임시배식장을 오가며, "수육좀 많이 주세요. 반찬이 없어요"라며 배식봉사자들과 친숙한 모습을 보였고 봉사자들도 살갑게 대했다.

일일배식을 위해 중앙클럽(회장 곽현표)과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이른 아침부터 준비를 했지만, 낯설은 식단으로 수육과 봉사자들의 표정을 향해 줄을 서는 장애인들은 그들만 보아도 '꿀맛'같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장애인체육대회는 겉으론 많은 사람의 관심과 후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었지만, 실상은 초라한 점심식사 비용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오늘 이들(일일봉사자)의 참봉사가 값지게 느껴지는 건 당연해 보였다. 봉사자들이 이날 행사를 위해 후원품 등을 포함한 후원금액은 500만원 상당이다.

중앙클럽이 남원장애인체육회에 다목적텐트 3동(100만원 상당)과 제35대 곽현표 회장(목헌)이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경품으로 후원했으며, 주)선진(총괄사장 이범권)에서 삼겹살 500인분(싯가 250만원 상당)을 후원했기 때문이다.

초여름 더위에 속에 비지땀을 흘리는 봉사자들의 모습에서 지역의 희망을 보았고 장애인 등의 애교섞인 투정을 모두 받아주면서 "내내 조금만 기다리세요 지금 가져 갑니다"라며 자신들은 점심도 걸은채 끝내 웃음띤 표정을 지킨 봉사자들의 삶을 오히려 귀하게 봐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터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권익보장을 위해 오늘만이라도 팔을 걷어 부친 재능기부자 등이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되어 퍼지길 기원해 본다.

"우리사회가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떨치길 원한다"는 중앙클럽 36대 곽 회장은 "더 주세요"라는 장애인들을 보며 '봉사의 기쁨'을 느꼈다고 전했다.

곽 회장은 "중앙클럽 회원이며 선진포크 남원대리점 김경호(42) 대표가 장애인 행사 참여를 모색하는 본사와 가교 역할을 하면서 본사 차원의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본사에서 배식봉사 지원을 나온 주)선진 식육유통BU 한재형(33) 영업과장은 "선진은 자원봉사 취지를 살려 맛있는 선진의 고기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후원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며 "남원지역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