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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사람, 현장이 만나는 역동적인 문화적 체험을 통해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길 위의 인문학'.
무더운 여름 남원에서, 길 위의 인문학에 빠져봅시다. 올해 남원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인문학 참가자는 남원시의 문학, 국악예술, 역사를 주제로 강연과 배경지를 탐방하는 인문학과 여행을 포함한 행사를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내달 1일부터 8월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단 8.15 광복절에는 쉰다.
8월1일에는 남원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 ‘춘향전’, ‘흥부전’,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 최명희의 ‘혼불’에 대한 강연을 듣고 각 배경지인 광한루원, 아영면 흥부골, 만복사지, 사매면 혼불문학마을을 탐방할 계획이다.
8월 8일은 국악의 본고장이고 걸출한 국악인을 배출한 과정의 남원의 국악에 대한 강연을 듣고 육모정, 운봉읍 국악의 성지, 국악인 송흥록 생가 터를 방문한다.
8월 22일에는 남원이 역사 속 격전지였고 전쟁의 위기를 이겨낸 우리 조상의 혼을 기리기 위해서 임진왜란, 한국전쟁 당시의 남원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지리산 뱀사골을 탐방할 계획으로 짜였다.
이번 행사 운영을 위해서 남원의 역사, 문화, 자연, 예술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낸 도서 '사랑, 남원이야기로 피어나다'의 공저자 서남대 국어국문과 서정섭 교수, 서남대 관광중국어학과 강정만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이번 강연은 남원문화원 문화예술지원센터 강의실에서 있을 예정이며, 남원시민들이 고향 남원이 보유한 가치 있는 문화·역사 자산을 느끼고 어렵고 다가가기 어려운 인문학을 알아 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길 위의 인문학' 수강생은 30명이 정원이며, 수강 문의는 남원시립도서관(063-620-8976~9)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5년 공공도서관 지원 사업에 남원시립도서관이 선정되면서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