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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문화원이 제16회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수상자는 문화장-7733부대 황진장군부대(3대대), 공익·애향장-김영일(65), 효열장-유명숙(51) 등 3명이다.
남원향토문화대상은 지역과 향토문화 발전에 노력하고 몸소 효를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는 시민을 매년 선발해 시상하는 제도다.
남원문화원은 주변의 추천과 발굴을 통해 3개 분야 단수후보로 상정된 대상자들의 적격여부를 심사해 지난해 29일 이사회 의결로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남원향토문화대상 시상식은 2월말 개최되는 남원문화원 제52차 정기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들의 공적을 요약했다.
△문화장 7733부대 3대대(대대장 조철훈)= 춘향선발 차량지원과 홍보영상 촬영보조, 용마놀이 재현 참여 등 춘향제 행사를 빛내는데 앞장서 왔다. 2014년부터는 부대이름을 황진장군부대로 명명하고 매년 황진장군 부조묘 참배와 제향행사에 조총행사를 지원하고, 특히 만인의총 순의제향을 매년 지원해 향토부대로서 지역의 문화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공익·애향장 김영일= 아영면 봉대리 출신으로 19년간 고향 발전과 향우회 친목을 위해 앞장섰다. 지난 10년간은 춘향제, 흥부제, 철쭉제 등 지역행사에 매년 100여명의 향우들을 인솔, 고향을 찾아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고향희망심기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지원해 남원시가 2016년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효열장 유명숙= 남편 박종완(67)씨와 혼인해 지난 37년간 시어머니를 정성스럽게 모시며 3남매를 키워냈다. 2003년 시어머니가 거동이 불편해지고 치매 1급 판정으로 생활이 어려워지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지극정성으로 시어머니를 간호하며 13년간 보살펴 왔다. 특히 매일같이 식사를 떠 먹여줘야 하고 대소변을 손수 받아 내야하는 현실이지만 아무런 내색과 불평 없이 묵묵히 93세의 시어머니를 봉양해 주변으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