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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문화원이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를 시상했다.
남원문화원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개회선언과 함께 감사보고, 2015년도 사업실적 보고와 결산 승인,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남원문화원은 올해 문화원 운영과 지역사회 인재교육 등 8개 분야 11개 사업 등에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세우고 어르신문화학교 등 국가 공모사업과 지역의 향토자료 수집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 문화원 독립원사를 건립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앞서 진행된 향토문화대상 시상식에서는 남원시문화관광해설사회가 문화장을, 유정기(87)씨가 효열장을, 김명길(71)씨가 공익애향장을 수상했다.
수상자 선정은 지난해 12월 이뤄졌으며 시상식은 이날 거행됐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화원과 지역 향토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한 대강중학교 이남일 선생님에게 공로패가, 어르신문화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혜영 선생님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다음은 향토문화대상 수상자들의 공적을 요약했다.
△문화부문-남원시문화관광해설사회
지난 2002년 16명으로 구성된 남원시문화관광해설사회는 남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문화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면서 지역사랑 실천과 남원관광 알림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으며 노인요양시설을 분기별로 방문하여 안마, 노래, 무용 등 개개인의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해 왔고 또한 전북해설콘텐츠 경연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 활동뿐만 아니라 전국 문화축제장을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남원 문화관광홍보에 앞장서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효열부문- 유정기
부모님 봉양을 위해 28년간의 교직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남원 산동면 대촌마을로 내려와 지성으로 부모님을 보살펴 왔으며 병석에 누운 아버지의 치료를 위해 백방으로 약을 구해다 드리는 일을 마다치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버님께서 세상을 뜨자 3년간 굴건제복을 입고 자식으로 예를 다했으며, 이후 어머님의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전국 명승지를 모시고 다니는 것을 낙으로 어머님께서 세상을 뜰 때까지 다하였다. 부모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지 37년이 지난 지금도 매일 같이 부모님 묘소를 찾아 인사를 올리고 자식 된 도리를 몸소 실천해오고 있어 효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공익·애향부문- 김명길
남원시 보절면 진기리 출신으로 부산에서 지난 36년간 교직에 몸담아 왔고 1979년부터 재부산호남향우회와 남원향우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회원들의 친목 도모에 앞장서왔다. 또한 호남향우회 회지인 ‘호우’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재부산 남원향우회 회장으로 추대되어 회원의 화합과 친목 도모에 앞장섰고 노령문학학회 회원으로 ‘만복사지’, ‘흥부가’, ‘진목가’ 등 남원을 소재로 한 시와 시조를 창작 발표하여 가사문학를 통해 고향 사랑을 실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