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 수지면 출신으로 알려진 박지원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최종 경선 후보로 확정되며, 지역 정가에서 ‘제2의 박지원’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호남 정치 무대에서 ‘정치 9단’이라 불린 박지원 의원과 이름이 같다는 상징성에 더해, 전북을 대표하는 새로운 정치 일꾼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전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온 박 변호사는 14년간 지자체와 시민사회의 고문 변호사로 활약하며 지역 현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전주시체육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더민주전북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정치와 시민사회 양쪽에서 뿌리를 다져왔다.
이번 경선에서 그는 “민심과 당심을 잇는 다리”를 자처하며, 평당원 중심의 혁신을 강조했다.
“민주당의 진짜 힘은 평당원에게서 나온다”며 당원 주권 강화와 생활정치 실현을 약속한 그의 발언은 지역 당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전북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그의 도전은, 호남 정치권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이 중앙 정치 무대에서 탁월한 협상력과 정치력을 발휘했다면, 남원출신 박지원 변호사는 평당원 민주주의와 생활정치를 무기로 전북을 대표하는 새로운 정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오는 9월 9~10일 열리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최종 1인이 확정되는 이번 경선은 단순한 내부 선거가 아닌, 전북 정치의 미래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남원출신 박지원 변호사가 과연 전북 정치 지형의 새로운 ‘정치 9단’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원 후보는 “민주당의 진짜 힘은 평당원에게서 나온다”며 “숙의 민주주의를 통해 당원 주권을 강화하고, 생활정치를 실현하며,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 혁신의 선봉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