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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바람타고, 남원의 미래를 날리다”…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개막

첨단기술과 사람,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4일간의 미래산업 축제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지리산의 품 안, 남원의 하늘이 첨단기술의 비행으로 물들었다.


전북자치도 남원시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전북자치도와 항공안전기술원이 후원하는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이 10월 16일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제전은 드론과 로봇 산업의 기술·정책·문화가 융합된 복합형 페스티벌로, 개막 첫날부터 시민과 학생, 국내외 산업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운집하며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는 전북자치도지사,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장, 항공안전기술원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하늘 위에서는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가 어우러지고, 무대 위에서는 EXO 시우민, 프로미스나인, 박지현 등 K-POP 아티스트들이 축하 공연을 펼치며 ‘첨단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남원’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선보였다.

 

개막 선언과 함께 진행된 DFL 드론 레이싱 시연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고속 비행과 정밀 제어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제전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공동 추진하는 ‘K-Drone to World Festival’과 연계된 행사로, 남원이 드론·로봇 산업의 대중화와 국제화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장에는 전시·컨퍼런스관, 드론·로봇 스포츠대회, 체험존, 글로컬푸드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 중인 전국 지자체들이 전시 부스를 통해 실증 성과와 지역 특화 기술을 공유하며, 남원이 드론 실증과 스포츠 산업의 허브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드론 조종·드론 축구·로봇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기술을 직접 경험했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리며 활기를 더했고, 지역 먹거리와 다문화 음식이 어우러진 글로컬푸드 페스티벌도 동시에 열려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행사는 10월 19일까지 계속되며, ▲17~18일 전국 유소년 드론축구대회 ▲지자체 실증사례 컨퍼런스 ▲G-PRC 드론로봇 경진대회가 이어지고, ▲19일 폐막식에는 시상식과 핑크퐁 싱어롱쇼로 대미를 장식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남원국제드론제전은 드론과 기술, 그리고 사람이 함께 만드는 남원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원이 ‘드론스포츠 종주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드론·로봇 산업의 생태계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 주는 일.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 남들은 기자가 하는 일이 '남의 비극 가지고 장사하는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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