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남원의 대표 축제인 흥부제에서 미꾸라지를 주제로 한 색다른 요리 경연이 열린다.
남원시와 (사)남원추어식품클러스터사업단(이하 남원추어사업단)은 오는 10월 18일(토) 오후 4시, 사랑의 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제3회 이색추어요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33회 흥부제의 부대행사로 마련되며, 남원의 특산품인 ‘남원 미꾸리’를 활용한 다양한 추어요리를 통해 지역 식문화를 알리고, 추어식품의 대중화와 산업화 기반을 넓히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색추어요리대회는 전국 누구나 참여 가능한 요리 경연대회로,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총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손맛으로 창의적인 추어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대상·금상·은상·동상이 선정된다.
또한 현장 관람객의 투표로 ‘피플초이스상(인기상)’을 별도 시상해, 참여와 소통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흥부제와 함께 열리는 이색추어요리대회는 가을 정취 속에서 남원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꾸리 요리의 무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와 남원추어사업단은 2021년부터 전북자치도 동부권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어식품 산업 활성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추어해장국 ▲미꾸리 젤리 ▲‘미꾸야 꾸이랑’ 과자 등 추어 신제품 21종을 개발, 지역 축제와 전국 특판 행사에서 적극 홍보해오고 있다.
또한 2026년부터는 ‘추어식품’을 한 단계 발전시켜 ‘추어푸드(Chueo Food)’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격상,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음식 한류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