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원시장 선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기존 유력 주자들과 함께 ‘다크호스’ 후보들이 부상하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지역 여론은 현직 최경식 시장과 김영태 시의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가운데, 이정린 도의원, 양충모 전 새만금청장, 김원종 전 복지국 국장이 저마다의 색깔을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 후보별 정책 비전 비교
최경식 현 시장 현직 프리미엄, 정책 연속성 지속가능한 발전, 시민소통 강화
김영태 시의장 풍부한 의정 경험, 청년층 지지기반 지역 경쟁력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이정린 도의원 젊은 리더십, 신선한 이미지 청년 세대와 함께하는 혁신 남원(남원 몫 찾기)
양충모 전 새만금청장 중앙행정 경험, 국가사업 추진 능력 글로벌 경쟁 도시, 대규모 투자 유치
김원종 전 복지국 국장 현장형 행정, 시민 접점 강화 발품 행정,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
■ 민심 흐름 – 다크호스들의 약진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순히 현직 대 도전자의 구도로 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이정린 도의원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점으로 2030 세대의 표심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양충모 전 청장은 새만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에 국가적 투자를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김원종 전 국장은 ‘발품 행정’으로 불리는 현장 중심 행보가 서민적 이미지와 결합되며 의외의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 전문가 분석 – “다코스 구도, 결과 예측 어려워”
지역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를 두고 “전통적 지지 기반이 공고한 최경식·김영태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다크호스들의 부상으로 판세가 복잡해졌다”며 “젊은 리더십과 중앙행정 경험 등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운 후보들이 얼마나 중도층을 흡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 전망
남원시장 선거는 정책 경쟁과 더불어 세대·지역 간 균형을 둘러싼 민심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크호스 후보들이 보여줄 돌풍의 크기에 따라 선거 구도 자체가 뒤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남원 정치권의 권력 지형을 재편할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